[프라임경제] 지난 6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의 동(OUT)·남(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6 그랜드CC·삼대인 홍삼볼 챔피언스 투어 5차전(총상금 7000만원, 우승상금 1050만원)'에서 배경은이 연장 접전 끝에 챔피언스투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배경은은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2번 홀(파4) △9번 홀(파4) △10번 홀(파4)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쳐 4언더파 68타로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홍진주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어진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첫 번째 연장전에서 홍진주가 파를 기록한 반면 배경은은 15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배경은은 'KLPGA 2026 이스트원·오션비치 챔피언스 투어 3차전' 우승과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첫 챔피언스투어 다승을 달성하게 됐다. 배경은은 "연장전 상대가 홍진주 선수라 쉽지 않은 승부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티 샷 때 앞바람이 불어 세게 치면 왼쪽 벙커를 넘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욕심을 냈는데 샷 미스가 나와 공이 왼쪽 벙커에 빠졌다"며 "차분하게 잘 막아보자는 마음으로 그린에 온시킨 뒤 보니 퍼트 위치가 본 라운드 때와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르막 경사를 보고 과감하게 쳤는데 그 공이 쏙 들어갔다"며 "지금 다시 하라면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만큼 기적적이고 짜릿한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 가장 잘 풀렸던 부분이자 우승의 원동력으로 배경은은 아이언 샷을 꼽았다.
배경은은 "대회 내내 샷 감이 좋아서 수월하게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다만 5걸음 이내의 퍼트 거리감이 살짝 아쉬워 쉽게 갈 수 있는 기회를 몇 차례 놓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 중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대해 "3번 홀(파4)"이라며 "라인이 까다로운 4m 거리의 파 퍼트를 꼭 막아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이를 성공시키며 경기 흐름을 지켜냈다. 이후 16번 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세컨드 샷이 4~5걸음 위치에 붙여 버디를 잡은 것도 승부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무더위 속 최대한 양산을 써서 햇볕을 피하고, 수분 보충을 위해 비타민 워터와 미네랄 소금 차를 주기적으로 마시며 컨디션을 유지한 배경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050만 원을 더해 누적 상금 2억3293만 원을 기록하며 상금순위를 5위로 끌어올렸다.
이에 배경은은 "상금왕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1승을 더 추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챔피언스투어 선수들의 기량이 눈에 띄게 발전했고,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전체의 레벨이 높아졌다. 대회를 치르며 서로 긍정적인 자극과 영향을 주고받고 있어서, 나도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올시즌 남은 기간의 목표와 각오를 다졌다.
한편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김선미가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3위에 올랐으며, 이실비아는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KLPGA 2026 동아회원권그룹 챔피언스 투어 4차전' 우승자 이정은3는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문지영2 △김보경과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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