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네이버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5203억원을 기록했다. 광고와 커머스, 글로벌 개인 간 거래(C2C) 사업이 성장하면서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했지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7일 네이버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3조3888억원, 영업이익 52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0.2%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6% 늘고 영업이익은 4%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5.4%로 전년 동기보다 2.5%포인트 낮아졌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한 7043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네이버 플랫폼 1조9022억원, 파이낸셜 플랫폼 4707억원, 글로벌 도전 1조159억원이다.
네이버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광고 매출은 AI 기반 지면 최적화와 타기팅 고도화에 힘입어 7.5% 늘었다. 네이버는 AI가 광고 매출 성장에 기여한 비중이 60%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정식 출시한 AI 브리핑 광고는 기존 검색광고보다 30% 이상 높은 클릭 전환율과 3배 이상의 구매 전환율을 기록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멤버십, N배송을 포함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파이낸셜 플랫폼 매출은 16% 늘어난 470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Npay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과 외부 가맹점 확대에 힘입어 21% 증가한 25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결합한 사업자용 AI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네이버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글로벌 도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1조159억원을 기록했다. 왈라팝과 포시마크, 소다 등이 포함된 C2C 매출은 거래액 증가에 힘입어 74.9% 늘었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AI와 디지털트윈 관련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이 성장하면서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21.3% 늘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추진하는 AI 팩토리 사업에서 내년 상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초기 자본 부담을 낮추는 사업 구조를 마련하고 글로벌 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고객 확보에 나선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초기 가동 용량에 대한 고객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조기에 의미 있는 매출과 이익을 창출하겠다”며 “글로벌 AI 컴퓨팅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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