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글로벌 반도체 수요 폭발과 정보통신기기·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6월 경상수지가 500억달러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흑자를 달성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전체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4.5% 급증한 112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38.6% 늘어난 644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서비스수지는 기타사업서비스와 가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증가에 힘입어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냈으며, 이전소득수지는 1억4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자본 흐름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은 467억1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주식 투자가 35억6000만달러 늘어난 반면, 외국인 국내주식 투자는 263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196.9% 급증… 미국·동남아·중국 수출 호조
통관기준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0.7% 증가한 1021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선박 요인을 제외하면 전년 동월 대비 72.9% 늘어난 수치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늘어난 449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수치를 끌어올렸다. 정보통신기기(166.0%) 역시 세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고, 기계류·정밀기기(8.6%)와 승용차(6.1%)도 증가 전환했다.
주요 지역별 수출액은 동남아(356억6000만달러, 105.7%↑), 중국(200억1000만달러, 92.0%↑), 미국(200억2000만달러, 78.6%↑) 등 주력 시장 전반에서 대폭 늘어났다.
같은 기간 통관기준 수입은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수요가 전반적으로 늘어나며 전년 동월 대비 30.0% 증가한 660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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