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에 비보"…'아내 폭행·자숙' 재기 노리던 유명 30대 배우,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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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코미디언 시미즈 아키라의 아들이자 배우 출신 방송인 시미즈 료타로가 자택에서 사망 판정을 받아 충격을 안겼다./시미즈 료타로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마약 투약과 가정폭력 등 잇따른 논란 속에서도 재기를 노리던 일본의 30대 배우가 향년 37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일본 유명 코미디언 시미즈 아키라의 아들이자 배우 출신 방송인 시미즈 료타로가 자택에서 사망 판정을 받아 충격을 안기고 있다.

현지 매체 '여성 세븐' 등의 보도에 따르면, 시미즈 료타로는 지난 2일(현지시간) 매니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현장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아들의 허망한 비보에 부친 시미즈 아키라는 공식 채널을 통해 "소중한 아들 료타로가 세상을 떠났다"며 "너무나 갑작스러워서 아직까지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참담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마약 투약과 가정폭력 등 잇따른 논란 속에서도 재기를 노리던 일본의 30대 배우가 향년 37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시미즈 료타로 블로그 홈페이지 캡처.

이어 "가족들에게 힘들고 슬픈 시간이 이어지고 있으니 당분간 추모할 시간을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건강한 것이 최고의 효도라 생각했는데 원통하기 그지없다"고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지난 2006년 NHK 대하드라마 '공명의 갈림길'로 데뷔한 시미즈 료타로는 뮤지컬 '테니스의 왕자님', 영화 '고쿠센 THE MOVIE' 및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연예계 활동 중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2017년 마약(각성제) 투약 혐의로 체포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데 이어, 2021년에는 아내와의 말다툼 도중 머리를 식탁에 내리쳐 상해를 입힌 가정폭력(DV) 혐의로 체포되는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아버지 시미즈 아키라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로 사죄했고, 그는 연예계를 떠나 긴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오랜 자숙을 거친 그는 2024년 길거리 공연과 SNS 활동을 통해 대중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해에는 부친과 함께 콘서트를 개최하고 최근까지도 공연 활동을 이어가며 복귀 행보에 박차를 가하던 중이었기에, 이번 갑작스러운 비보에 현지에서도 안타까운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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