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2일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막을 내린 '2026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에서 이다연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이다연은 KLPGA 정규투어 개인 통산 10승과 역대 KLPGA투어 17번째 통산 10승을 달성했으며, 웰컴저축은행 대상포인트 4위(233pt)와 상금순의 5위(5억3074만1190원)을 차지했다.
이다연은 "정말 기쁘다"며 "너무 하고 싶었던 통산 10승을 달성하게 돼 감사하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했다. 이다연은 이날 마지막 경기 5번 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했지만 9번 홀(파4)에서 '이글'로 '트리플 보기'를 상쇄시켰고 △3번 홀(파) △15번 홀(파4) △17번 홀(파3)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쳐 3언더파 69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2위 김수지에 1타차를 앞서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다연은 5번 홀 트리플 보기에 대해 "티 샷이 오른쪽으로 가면서 러프에 들어갔는데 볼이 깊게 잠겨 있었다. 안전하게 공략하려고 했는데 예상과 달리 공이 감기면서 패널티 구역으로 들어갔다"며 "드롭 후 친 샷도 핀을 직접 공략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어서 돌아가는 선택을 했는데 잘 풀리지 않으면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이후에는 마음을 많이 내려놓았다. '이번에는 우승은 아닌가 보다'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대신 마음 편하게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면서 마지막까지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9번 홀 이글 상황에 대해 "바람이 애매한 상황이었다. 약 124m 정도 남았는데 피칭 웨지와 9번 아이언 사이에서 고민했다"며 "라이가 좋지 않아 9번 아이언을 선택했고, 무리하기보다 안전하게 공략하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공이 들어가는 장면은 보지 못했고, 앞에서 환호성이 들려 들어간 것을 알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날 승부처에 대해 "9번 홀이 가장 큰 승부처였다고 생각한다. 그 전까지는 타수 차이가 있어서 '이번에는 내 대회가 아닌가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샷 이글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며 "그때부터 '조금 더 최선을 다하면 우승도 바라볼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고, 그 홀이 오늘 경기의 가장 큰 전환점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다연은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가장 큰 목표가 통산 10승과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다"며 "하반기에 3개의 메이저 대회가 남아있는 만큼 그 대회들에 조금 더 많은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끝으로 이다연은 "물론 모든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지만 메이저 대회는 준비 과정에서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대회"라며 "하반기에는 4라운드 대회가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체력 관리가 중요할 것 같아서 체력관리를 잘 하는 것도 목표 중 하나"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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