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캬, 손목 힘 진짜 좋더라…탁 밀릴 타이밍에 쭉” 호부지도 반했다…KIA 슈퍼스타와 그의 공통점[MD창원]

마이데일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캬, 손목 힘 진짜 좋더라.”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은 현역 시절 강타자로 유명했다. 통산 2053경기서 337홈런에 타율 0.282, 1265타점을 기록한 레전드 1루수이자 지명타자였다. 타격 전문가로서 NC와 LG 트윈스에서 오랫동안 코치를 역임한 뒤 2025시즌부터 친정 NC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영(23, KIA 타이거즈)이 지난달 31일 이호준 감독 앞에서 시즌 33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김도영은 NC 우완 선발투수 토다 다츠키를 상대로 초구 몸쪽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가운데에서 약간 몸쪽으로 들어오자 여지없었다.

1루 덕아웃의 이호준 감독은 우타자 김도영의 타격을 정면에서 볼 수 있었다. 이호준 감독은 1일 창원 KIA전이 폭염취소 되자 “김도영이 홈런을 빵 치길래, 감 좋네 그랬다. 진짜 맞자마자 넘어갔다. 총알 같이 넘어갔다”라고 했다.

김도영은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생애 첫 40홈런을 예약했다. 9월 아시안게임 출전이 예정됐지만, 일단 홈런왕 레이스에서도 맨 앞으로 치고 나갔다. 이호준 감독은 주자가 없을 때 맞았다면서, 오히려 운이 따랐다고 해석했다. 그 정도로 김도영을 인정했다.

이호준 감독은 “캬, 손목 힘 진짜 좋더라. 탁 들어가서 밀릴 타이밍인데 거기서 쭉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와, 손목 힘 좋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대로 멀리치는 애들은 손목 힘이다. 내가 일본 연수 갔을 때도 물어봤다. 타자에게 가장 중요한 게 뭐냐고 하니 손목 힘이라고 그러더라”고 했다.

이호준 감독은 설령 타자가 중심이동이 잘 안 됐더라도 손목만 타이밍에 맞게 제대로 누르고 꺾으면 홈런을 칠 수 있다고 했다. “손목 힘이 강한 애들이 확실히 파워가 있어요. 난 그것 말고는 없었다. 내가 하체가 막 좋았던 것도 아니고, 몸이 막 좋았던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호준 감독 역시 손목 힘이 좋은 대표적인 강타자 출신이다. 그는 “팔씨름을 할 때 손목을 딱 이렇게 꺾으면 애들이 못 넘어오긴 했다. 힘이 좋다고 그러더라. 나도 손목 힘은 참 좋았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더라”고 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결국 김도영과 이호준 감독은 결정적 공통점이 있는 야구인이다. 또 있다. 광주 출신 강타자들이다. 이호준 감독은 광주일고, 김도영은 동성고 출신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도영)캬, 손목 힘 진짜 좋더라…탁 밀릴 타이밍에 쭉” 호부지도 반했다…KIA 슈퍼스타와 그의 공통점[MD창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