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시즌 9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류현진은 3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일찌감치 8승을 찍었다. 지난달 11일 KIA 타이거즈전 6이닝 1실점 승리로 8승 고지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5경기에서 모두 승패 없이 물러났다. 타선과 엇박자가 심했다. 이날이 6번째 9승 도전.
시작은 깔끔했다. 1회 1사 이후 김현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1사 1루에서 안현민을 루킹 삼진, 샘 힐리어드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1사 이후 김상수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허경민과 조대현을 각각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류현진의 호투에 타선도 화답했다. 2회 심우준이 선제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3회는 장준원을 루킹 삼진, 최원준을 루킹 삼진,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이날의 첫 삼자범퇴 이닝.

첫 실점은 4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안현민에게 중전 안타, 힐리어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김민혁에게도 외야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 무사 만루에 몰렸다. 김상수를 1루수 파울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허경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 밀어내기로 1실점 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대타 오윤석에게 중견수 방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다시 대타 배정대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수비의 도움으로 5회를 넘겼다.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1루수 방면 약한 땅볼을 유도했다. 그런데 최원준이 류현진의 베이스 커버보다 빨리 1루를 밟았다. 1루수 왼쪽 내야안타. 무사 1루에서 김현수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잡았다. 1사 1루에서 안현민에게 강한 2루 방면 타구를 맞았는데, 이도윤이 몸을 날려 포구했다. 이후 홀로 2루수-1루수 병살을 완성했다. 이닝 종료.
6회에도 류현진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힐리어드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김민혁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이때 1루 주자 힐리어드가 과감하게 2루에 들어갔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김상수가 중전 안타를 쳤다. 이번에도 힐리어드가 공격적으로 홈을 노렸다. 송구가 약간 짧게 왔고, 힐리어드는 홈을 찍었다. 3-3 동점.

류현진은 곧바로 이형범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이형범이 허경민 상대로 땅볼을 유도했다. 그런데 이 타구가 2루 베이스를 맞고 튀었다. 1루 주자 김상수는 3루, 타자 주자 허경민은 2루에 안착했다. 이어 한승택에게 2루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류현진의 책임 주자 김상수가 홈인, 실점은 4점까지 불어났다. 한화는 다시 황준서로 마운드를 바꿨고, 황준서는 헛스윙 삼진과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구속 147km/h를 마크했다. 포심 46구, 커터 26구, 체인지업 14구, 커브 7구를 구사했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4.5%(60/93)다.
류현진은 이날 전까지 시즌 95이닝을 기록 중이었다. 5⅓이닝을 채워 100⅓이닝을 기록, 10시즌 연속 100이닝 금자탑을 쌓았다. KBO리그 통산 8번째 대기록.
한편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류현진은 시즌 3패를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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