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신임 사장에 최구식 전 의원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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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최구식 전 국회의원(가운데)이 국립창원대학교에서 열린 김민석 전 국무총리 초청강연회에 참석해 경청하고 있다.(사진=임승제) ⓒ포인트경제
지난 28일 최구식 전 국회의원(가운데)이 국립창원대학교에서 열린 김민석 전 국무총리 초청강연회에 참석해 경청하고 있다.(사진=임승제)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한국남동발전의 차기 수장으로 최구식 전 국회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30일 해럴드경제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최근 신임 사장 공모를 진행해 서류전형을 통과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최종 면접을 마쳤다. 총 16명이 지원한 이번 공모에서 최 전 의원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검증 단계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정부는 이르면 내달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 심의를 거쳐 임명 절차를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 전 의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제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보수 진영 출신이지만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해 탈락한 뒤, 당 본선 승리를 적극 지원하는 등 정치적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최 전 의원이 최종 선임될 경우 남동발전은 정치인 출신 수장 체제를 이어가게 된다.

특히 최 전 의원은 지역 내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분주하게 얼굴을 내보이는 등 활발한 행보를 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 공기업(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의 재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이때문에 이번 인선은 단순한 기관장 교체를 넘어, 향후 출범할 '통합 발전공기업'의 기틀을 잡고 초대 사장 자리를 정지작업하는 핵심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에너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정부와 국회가 올해 안으로 '발전공사법' 제정을 완료하면, 남동발전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발전사 사장들의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하반기(9~11월)를 기점으로 통합 절차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해당 매체는 "타 발전사 사장들의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시점에서 추진되는 남동발전 사장 인선은 '통합 발판 마련'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해석했다. 그 배경으로 임기 초반부터 발전사 통합 준비 작업을 전담·주도한 뒤, 내년 말 또는 내후년 초 통합 공기업이 공식 출범할 때 자연스럽게 초대 사장으로 직행하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2021년 9월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합병해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출범했을 당시에도, 통합 6개월 전 광물자원공사 사장으로 신규 임명됐던 황규연 전 사장이 초대 통합 사장으로 선임된 사례가 있다.

다만 해당 매체는 "발전공기업 통합은 아직 정부 최종안이 확정되지 않았고 국회 입법 과정도 남아 있어 향후 정치권 논의와 노조 반응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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