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비상이다. LG 트윈스 문정빈이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사구에 맞아 교체 아웃됐다. 병원 검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문정빈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2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솔로 홈런 포함 2타점으로 활약한 문정빈은 1회 중견수 뜬공, 3회 삼진에 그쳤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5-5으로 맞선 4회말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하영민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 7-5로 역전시켰다. 문정빈은 주먹을 불끈 쥐고 크게 기뻐했다.
하지만 역전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LG 불펜이 5회 9점을 허용하면서 다시 리드를 내줬기 때문이다.
6회에도 2실점하면서 8-16으로 크게 뒤진 6회말 1사 1 ,2루에서 문정빈이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키움 투수 김선기가 던진 2구째 143km 직구가 몸쪽으로 날아왔고, 문정빈의 왼 손등을 직격했다.
곧장 쓰러진 문정빈은 큰 고통을 호소했고, 트레이너가 나와 몸 상태를 체크했다. 다행히 스스로 일어서긴 했다. 1루로 진루한 문정빈은 대주자 최원영으로 교체됐다.
LG 구단 관계자는 “문정빈은 왼쪽 손등 타박으로 병원 검진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정빈은 올 시즌 이날 경기를 포함해 4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1, 10홈런 33타점 OPS 1.111을 기록 중이다.
특히 후반기 활약이 좋다. 10경기 타율 0.371 3홈런 1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타율은 물론 홈런, 타점까지 모두 팀 내 1위를 달릴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그런 그가 부상으로 다쳤다. 후반기 LG 타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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