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AI·로봇 신사업 기대감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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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30일 현대오토에버(307950)에 대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그룹의 인공지능(AI)과 휴머노이드 투자 확대에 따른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기존 88만원에서 7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으로 시스템통합(SI), IT아웃소싱(ITO), 차량 소프트웨어(SW)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인프라와 스마트팩토리, 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2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05억원으로 11.2% 늘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1분기 이연된 매출 약 200억원이 반영된 점을 감안해도 기대 이상의 실적이라는 평가다.

SI 부문은 해외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과 스마트팩토리, 모셔널 및 완성차 클라우드 프로젝트 확대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ITO 부문도 그룹사 IT 운영과 커넥티드카 서비스(CCS) 매출 증가, 구축·운영 계약 이연 매출 반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반면 차량 SW 부문은 미국 관세와 글로벌 완성차 판매 둔화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제어기용 미들웨어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 양산에 맞춰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었다"며 "SI와 ITO 부문의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사업은 아직 구체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는 평가다. 

최근 그룹사 대상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계약을 체결했지만 AI 인프라 투자와 연계된 역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애플리케이션센터(RMAC) 개소와 관련한 로봇 관제 사업 계획도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이 연구원은 "AI와 휴머노이드 사업 관련 세부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룹의 AI 인프라와 휴머노이드 양산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는 분명하다"며 "중장기 성장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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