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 최승용(투수) 선발 등판 3연승 도전에 나섰지만 되려 패전 위기에 몰렸다. 최승용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주중 원정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출발은 좋았다. 1회말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았다. 2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에 이날 첫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전의산을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아웃 카운트 두개를 한꺼번에 잡았다.
두산 타선도 1회초 선취점을 뽑아 최승용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러나 최승용은 3회말 2사 후 장타를 연달아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정준재에게 3루타를 맞았고 이어 타석에 나온 박성한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1-1이 됐다. 그리고 블레이 마드리스에 다시 한 번 큰 타구를 허용했다.
마드리스는 최승용이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로 잘 맞았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2호)이 됐고 SSG는 3-1로 역전했다.

최승용은 4회말 추가점도 내줬다. 선두타자 전의산이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후속타자 최지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긴 했지만 2루 주자 전의산은 태그 업 플레이로 3루까지 갔다.
이어 타석에 나온 한유섬이 적시타를 쳐 SSG는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최승용은 더이상 추가 실점하지 않고 해당 이닝을 마쳤으나 김원형 두산 감독은 투수 교체 타이밍을 비교적 빨리 가져갔다.
5회초 종료 후 이닝 교대 과정에서 타카다 타쿠토를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 위로 올렸다. 타카다는 지난 24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일 만에 다시 등판했다.
최승용은 이날 4이닝 동안 75구를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앞선 두 차례 선발 등판 경기인 4일 키움 히어로즈전(5.1이닝 2실점)과 14일 NC 다이노스전(5.2이닝 2실점)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후반기들어 자신의 첫 선발 등판에선 주춤했다. 전반기인 지난 6월 16일 KT 위즈전(4.2이닝 6실점) 이후 다시 한 번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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