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류한준 기자]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고 승패 결과는 대포 한 방에 갈렸다.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와 주중 원정 3연전 첫날 산뜻하게 출발했다.
두산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2연승으로 내달렸고 49승 3무 44패가 되며 5위를 지켰다.
SSG는 5연승 길목에서 두산에 발목을 잡히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4연승에서 멈춰섰고 36승 4무 57패가 됐다. 순위는 9위 제자리다.
선취점은 SSG 몫이 됐다. 1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전의산이 2루수 앞 땅볼을 쳤는데 두산 2루수 박준순이 공을 잡지 못했다.
실책이 됐고 이틈을 타 2루 주자 박성한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두산 타선은 SSG 선발투수 페드로 아빌라 공략에 힘들어 했다. 여러 번 득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2회초 1사 1, 2루를 비롯해 5회초 1사 3루와 6회초 2사 1, 2루에서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무득점에 묶였다.
그러나 아빌라가 마운드를 내려간 다음 처음 맞이한 이닝인 7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유니오 세베리노가 SSG 두 번째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2루타를 쳤다. 1루 주자 김대한은 2, 3루를 돌아 홈을 밟아 1-1을 만들었다.
두산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도 아빌라처럼 호투했다. 수비 실책으로 점수를 내줬지만 2~6회말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잘 막았다. 아빌라와 벤자민 모두 '노 디시전 게임'을 치렀으나 각각 6이닝 무실점(아빌라)과 6이닝 1실점(비자책점, 벤자민)으로 제 임무를 다했다.
결국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올 시즌 35번째)에 들어갔다. 연장에서 두산이 웃었다.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박준순이 SSG 6번째 투수 문승원을 상대로 1-1 균형을 깨뜨리는 솔로포(시즌 14호)를 쏘아올렸다. 박준순의 한 방은 그대로 결승타가 됐다.
9회말 마운드 위로 오른 두산 마무리 이영하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째(3패 14세이브)를 올렸다. 그는 10회말 2사 3루로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정준재를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쳤다.
문승원은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첫 패배(2승 9홀드)를 당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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