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28일 오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의 대표적 명소인 보릿돌교가 순식간에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갇혀 있던 관광객과 낚시객 등 17명이 고립되었으나, 포항해양경찰서의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전원 안전하게 구조됐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태균)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오후 1시 17분쯤 112를 경유해 "장길리 보릿돌교가 붕괴해 사람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항공대, 구조대 등 가용 구조 세력을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켰다.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구룡포파출소 구조팀은 망설임 없이 4톤급 고무보트(A호)를 투입해 구조 작전에 나섰다.
현장은 교량 일부가 유실되어 다리 너머 전망대와 인근 갯바위에 발이 묶인 고립자들로 아찔한 상황이었다.
구룡포파출소 구조팀은 전망대에 고립되어 있던 방문객 14명과 인근 갯바위에서 태풍·파도를 피해 낚시를 즐기던 낚시객 3명 등 총 17명을 한 명씩 차분하게 보트에 승선시켰다.
구조된 17명 전원은 무사히 장길리항으로 안전하게 이송되었으며, 건강 상태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해경이 주변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다리가 붕괴하던 시각 교량 위를 건너던 통행자는 다행히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포항해경은 혹시 모를 추가 낙상자나 미확인 인명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사고 주변 해역에 구조 세력을 계속 배치하고 정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정확한 붕괴 원인에 대해서도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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