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단위 지능화' 구현… 현대차, 실리콘밸리 거점 삼아 글로벌 빅테크 연합

포인트경제
(왼쪽부터) 지난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열린 현대차그룹과 익스플로라토리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현대차그룹 HMG브랜드경험담당 지성원 부사장, 장재훈 부회장, 정의선 회장, 익스플로라토리움 윌리엄 F. 멜린(William F. (Bill) Mellin) 이사회 의장, 린지 비어만(Lindsay Bierman) 관장, 앤 리처드슨(Anne Richardson) 최고경험책임자(CXO)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왼쪽부터) 지난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열린 현대차그룹과 익스플로라토리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현대차그룹 HMG브랜드경험담당 지성원 부사장, 장재훈 부회장, 정의선 회장, 익스플로라토리움 윌리엄 F. 멜린(William F. (Bill) Mellin) 이사회 의장, 린지 비어만(Lindsay Bierman) 관장, 앤 리처드슨(Anne Richardson) 최고경험책임자(CXO)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포인트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현지 혁신 생태계와의 협력 수준을 대폭 높이며 미래 모빌리티 및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세계적 기술 기업과 유망 스타트업, 연구기관이 밀집한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는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기술을 탐색하고 연구개발 기반을 확충해온 핵심 무대다. 최근 그룹이 개별 기기 지능화를 넘어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피지컬 AI 비전'을 공개함에 따라 현지 네트워크와의 다각도 교류가 새로이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 참석해 피지컬 AI 전략을 구체화했다. 해당 구상은 디바이스 지능화를 시작으로 AI 팩토리 같은 특정 공간을 거쳐 도시 단위의 통합 지능화를 완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대차그룹은 제조와 로보틱스 분야의 강점에 엔비디아, 웨이모, 구글 딥마인드 등 빅테크의 소프트웨어 및 AI 인프라 역량을 결합하는 전략적 협업 구상을 밝혔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와 손잡고 '로봇 레퍼런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새만금 AI 밸리에 투자하는 등 국내외 기술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

현지 핵심 거점 구축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2011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 '현대 벤처스'를 2017년 '현대 크래들'로 개편해 미래 기술 스타트업 발굴을 이어온 데 이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AVP(Advanced Vehicle Platform) 본부 산하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새로 조직된 AVP 실리콘밸리는 NASA, 애플, 도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 엔비디아 등을 거친 기술 전문가 제레미 마 전무가 지휘봉을 잡는다.

인재 확보와 문화·과학적 협력도 적극 추진한다. 오는 9월 실리콘밸리에서 'HMG 테크 탤런트 포럼'을 열어 차세대 기술 인재들과 비전을 공유하고 그룹 최초의 통합 채용 프로그램 'HMG 글로벌 테크 탤런트 채용'을 병행한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체험형 과학관 '익스플로라토리움'과 파트너십을 맺고 오는 2032년 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내에 체험형 과학관을 조성해 기초과학 및 탐구 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혁신 생태계와의 다각도 협력을 발판 삼아 미래 모빌리티 영역을 넘어 피지컬 AI 시대를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고, 인류와 미래 사회에 이바지하는 가치를 지속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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