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이어 베니스까지… 이창동의 ‘가능한 사랑’에 쏠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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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이 새 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국제 무대에 선다. / 넷플릭스
이창동이 새 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국제 무대에 선다. / 넷플릭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이창동 감독이 신작 ‘가능한 사랑’으로 24년 만에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복귀한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이어 베니스국제영화제까지 연이어 초청되며 공개 전부터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경쟁 부문 초청작을 발표하고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을 공식 라인업에 포함했다. 이창동 감독이 베니스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은 2002년 ‘오아시스’ 이후 24년 만이다.

‘가능한 사랑’은 앞서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도 초청됐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이 소개되는 두 영화제에 잇달아 이름을 올리면서 글로벌 기대작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역대 한국 영화 가운데 12번째로 베니스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이다.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이름을 올렸고, 2012년에는 고(故)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이창동 감독이 24년 만에 다시 선 베니스 경쟁 무대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연 배우 조인성의 글로벌 행보도 눈길을 끈다. 조인성은 올해 영화 ‘호프’로 칸국제영화제를 찾은 데 이어 ‘가능한 사랑’으로 토론토와 베니스까지 초청받으며 세계 주요 영화제를 잇달아 찾게 됐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노동자 부부와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나 서로 다른 삶과 감춰진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버닝’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이창동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전도연과 설경구·조인성·조여정 등이 출연한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요건 등을 고려하면 극장 상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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