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이정원 기자] 6회가 살짝 아쉬웠지만 155km 강속구는 돋보였다.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2차전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3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라카와 케이쇼가 부진하고, 2루수 김선빈의 대형 실책이 겹치면서 팀이 0-3으로 뒤진 4회초 무사 2, 3루 위기 상황에 올라왔다. 오재원을 1루 땅볼로 돌렸지만 박정현이 홈으로 들어오는 걸 막지 못했다. 이어 요나단 페라자에게 1타점 2루타를 헌납했다. 문현빈과 노시환을 모두 땅볼로 돌리며 대량 실점을 막았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의리는 허인서를 3구 삼진, 김태연을 투수 땅볼로 돌렸다. 이도윤 역시 헛스윙 삼진. 특히 이도윤을 잡을 때 던진 155km 강속구가 돋보였다. 155km가 전광판에 찍히자 KIA 팬들도 열광했다.
하지만 6회가 아쉽다면 아쉬웠다. 박정현에게 볼넷을 내줬고, 심우준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오재원에게 적시타를 허용했고, 폭투까지 나와 무사 2, 3루가 되었다. 그리고 페라자에게 희생타를 내줬다. 이후 문현빈과 노시환은 각각 2루 땅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의리는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IA 지명을 받았다. 2021시즌 데뷔 시즌에 19경기 4승 5패 평균자책 3.61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2022시즌과 2023시즌에는 각각 10승(10패), 11승(7패)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챙겼다. 2024년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지난 시즌에 돌아와 10경기 1승 4패 평균자책 7.94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 선발진에 많은 힘이 될 거라 봤는데 10경기 1승 6패 평균자책 9.42의 아쉬운 성적을 냈다. 이의리는 일본으로 단기 연수를 다녀왔고, 후반기 불펜 투수로 변신해 팀 마운드에 큰 힘을 더하고 있다. 3경기 1승 평균자책 0.00이다. 7월 17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는 데뷔 첫 구원승을 가져왔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 후반기 시작 후 첫 실점을 허용했지만, 우리가 알던 강속구 좌완 이의리로 돌아오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