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부산 류한준 기자] 선발투수로 임무를 다했다. 그러나 패전 위기다. 롯데 자이언츠 엘빈 로드리게스는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로드리게스는 6이닝을 책임졌다. 그런데 초반 실점 상황과 투구수가 발목을 잡았다. 그는 115구를 던졌고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3실점한 뒤 6회말 종료 후 이닝 교대 과정에서 두 번째 투수 현도훈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는데 패전 위기다. 롯데가 SSG에 0-3으로 끌려가는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갔다.
로드리게스는 출발이 다소 버거웠다. 1회초 정준재에 안타를 내줬고 후속타자 박성한에게 3루타르 내주면서 첫 실점했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 최지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어 타석에 나온 조형우에 안타를 내줘 무사 1, 3루로 몰렸다. 후속타자 임근우를 유격수쪽 병살타로 유도했지만 그사이 3루 주자 최지훈이 홈으로 들어와 추가 실점했다.


3회초에는 2사까지 잘 잡았지만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런 가운데 타선 지원도 받지 못했다.
롯데 타선은 SSG 선발투수 김민준 공략에 애를 먹었다. 김민준은 6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김민준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SSG가 앞선 가운데 이날 경기가 끝날 경우 로드리게스는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7패째(5승)를 당하게 된다. 반면 김민준은 시즌 3승째(2패)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
로드리게스는 경기 초반 투구수도 많은 편이었다. 1회초와 2회초 각각 24구씩을 던지며 해당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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