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거장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이자 배우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이 세계적인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았다.
20일 넷플릭스 측은 영화 '가능한 사랑'이 오는 9월 10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스페셜 프레젠테이션(Special Presentations)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이들을 취재하는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까지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나면서 서로 다른 삶의 궤적과 가슴 깊이 숨겨둔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전 세계 수작들을 선보이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칸, 베니스, 베를린과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힌다. '가능한 사랑'이 이름을 올린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은 거장 감독이나 주목받는 아티스트의 신작을 소개하는 핵심 섹션이다. 앞서 한국 영화 중에는 '기생충', '헤어질 결심', '밀정', '아가씨' 등이 이 섹션에 초청돼 세계적인 찬사를 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 제50회 영화제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가 초청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카메론 베일리 토론토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이창동 감독은 압도적인 힘과 놀라운 섬세함을 동시에 지닌 예술가"라며 "그동안 감독이자 심사위원으로 그를 여러 차례 토론토에 모실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능한 사랑'은 부부 관계와 계급, 그리고 영화라는 매체 자체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강렬한 작품으로, 동시대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으로서 그의 명성을 다시 한번 공고히 증명해 줄 것"이라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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