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말이 나오지 않는 괴력이다. 샘 힐리어드(KT 위즈)가 잠실야구장을 밀어서 넘겼다. 그것도 만루 홈런으로.
힐리어드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은 유격수 뜬공으로 숨을 골랐다.
3회 2사 만루 두 번째 타석. 2-2 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라클란 웰스가 던진 5구 커브가 애매한 높이로 들어왔다. 힐리어드가 이를 밀어 쳤는데, 그대로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그랜드슬램이 됐다. 시즌 21호 홈런이자 후반기 첫 홈런.
타구 속도는 155.9km/h, 비거리는 118.3m가 나왔다.
힐리어드의 KBO리그 통산 두 번째 홈런이다. 지난 5월 14일 수원 SSG 랜더스전 앤서니 베니지아노 상대로 첫 만루포를 때린 바 있다.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치면 다 (담장을) 넘기더라. 안현민에게 '너보다 훨씬 멀리 친다'고 하니 인정하더라"라면서 "맞기만 하면 뭐가 터질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힐리어드는 이강철 감독의 말을 현실로 만들었다.
한편 경기는 KT가 4-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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