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생일날 올스타전 데뷔' 다저스 10승 투수, ML 역사에 획 그었다 "평생 잊지 못할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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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로블레스키가 올스타전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자신의 26번째 생일에 올스타전 데뷔 무대를 치렀다.

로브레스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이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 소속으로 등판했다.

팀이 0-3으로 뒤진 7회 마운드에 오른 로블레스키는 트래비스 바자나, 세단 라파엘라, 얀디 디아즈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애들리 러츠맨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로블레스키는 후속 미겔 바르가스에게 일격을 당했다. 2구째 88마일 슬라이더를 통타 당해 좌측 2층 펜스에 꽂히는 대형 솔로포를 얻어 맞았다.

이후 케빈 맥고니글과 트리스티안 피터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로블레스키는 양 팀 통틀어 등판한 20명의 투수 중 유일하게 2이닝을 책임졌다.

MLB.com 사라 랭스 기자에 따르면 올스타전에서 한 경기 5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투수는 1969년 이후 기준으로 1986년 페르난도 발렌수엘라(당시 다저스), 1999년 페드로 마르티네스(당시 보스턴)에 이어 로블레스키가 역대 3번째다.

자신의 26번째 생일날 나선 첫 올스타전에서 전설적인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로블레스키는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웃은 뒤 "최고의 생일이었다. 야구 역사에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선수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내 생일에 올스타전에서 뛸 수 있었던 것 자체가 매우 특별했다. 가족들도 경기장에 와서 하루종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로블레스키는 전반기 동안 다저스 팀 내 최다인 10승과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 활약했다. 월드시리즈 3연패 달성에 있어서 후반기에도 그의 활약이 필요하다.

로블레스키는 "우선 푹 쉬고 싶다. 몸과 마음을 잘 재충전해서 후반기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올스타전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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