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오타니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 이도류에 타타니도 부활→홈런 공동 10위로 전반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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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9일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홈런을 날리는 오타니.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래서 오타니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고 하나 보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2·일본)가 올 시즌 이도류로 활약하면서 전반기를 마쳤다. 타자로서 조금 부진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진가를 발휘하며 회복했고, 투수와 타자로 모두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투수로서 14경기에 등판했다. 모두 선발로 나섰다. 8승 2패 평균 자책점(EFA) 1.82를 찍었다. 85.2이닝을 먹어치웠고, 95탈삼진을 잡았다. 피안타율 0.180,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0.95를 마크했다. 개인 최다 승 페이스를 보이고, 피안타율과 WHIP도 빅리그 진출 후 최고 성적을 찍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투수로서 승승장구 했다. 하지만 타자로는 조금 부진했다. 투수와 병행하면서 힘이 부친다는 평가도 나왔다. 실제로 투수로 출전할 때는 타자로는 나오지 않는 경우도 꽤 있었다. 홈런을 이전보다 많이 때리지 못했고, 한때 시즌 타율이 0.23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올 시즌은 투수로 집중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고개를 들자 곧바로 타자로서 반등했다. 조금씩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장타도 늘리기 시작했다. 6월 들어 불망망이를 휘두르며 LA 다저스의 진격을 이끌었다. 시즌 타율 3할을 넘기기도 했고, 20홈런 고지를 돌파했다.

오타니가 11일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홈런을 작렬하고 공을 바라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기에 타자로 92경기에 나섰다. 335타수 98안타 타율 0.293을 기록했다. 22홈런 58타점 65득점에 2루타 16개와 3루타 2개를 보탰다. 60볼넷 93삼진 6도루를 마크했고, 출루율 0.403 장타율 0.549 OPS 0.952를 적어냈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공동 10위로 올라섰고, 타율 17위에 랭크됐다. 득점, 출루율, OPS는 5위까지 상승했고, 장타율 9위, 타점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도류 오타니의 맹활약 속에 전반기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60승 고지를 돌파했다. 61승 36패 승률 0.629를 찍었다. 전반기 막판 3연패를 당했으나 최고 성적을 유지했다. 아울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9승 47패 승률 0.510)에 무려 11.5경기 앞서며 지구 우승을 예약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거친 뒤 18일(한국 시각) 뉴욕 양키스와 원정 3연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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