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그라비티가 국내 본사와 글로벌 사업을 나눠 이끄는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사업 영역이 게임을 넘어 지식재산권(IP)과 콘텐츠로 확대되면서 대표별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그라비티는 본사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박현철·기타무라 요시노리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대표는 지난 3월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박 대표는 한국 본사의 게임 개발·운영과 조직 운영, 인재 관리 등을 총괄한다. 기타무라 대표는 글로벌 사업과 IP 전략, 신사업 추진, 해외 그룹사와의 협력을 맡는다.
그라비티는 대표 IP인 ‘라그나로크’를 활용해 게임뿐 아니라 상품과 전시, 음악회, 애니메이션 등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올해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대만·홍콩·마카오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신규 장르의 게임도 선보였다.
최근에는 ‘라그나로크 콘솔 프로젝트’의 스팀 페이지를 열며 콘솔 시장 진출에도 나섰다. ‘드래고니카 오리진’과 ‘레퀴엠M’ 등 신규 IP 게임을 출시하고 인디게임 발굴과 퍼블리싱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그라비티는 올해를 중장기 사업 비전인 ‘라그나로크 허브’ 실현의 원년으로 삼았다. 대형 신작 출시와 신규 장르 개척, e스포츠 대회 확대를 통해 라그나로크 IP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확대에 맞춰 지배구조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명확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며 “두 대표의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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