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공유(47)가 시집오겠다는 20살 팬의 고백에 반갑게 화답했다가, 현실적인 나이 차를 절감하고 급히 말을 취소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도깨비 10주년 여행’ 4회(마지막회)에서는 10년 전 케이블 드라마 최초로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도깨비’의 주역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가 모여 팬들의 사연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무려 40번이나 ‘도깨비’를 정주행했다는 한 팬의 귀여운 사연이 소개됐다.
학창 시절의 모든 순간에 ‘도깨비’가 있었다는 팬은 드라마 내용처럼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도깨비 아저씨가 메밀꽃다발을 들고 나타날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제는 교복을 벗고 원하던 과에 입학한 대학교 새내기(20세)가 되었다며, 극 중 은탁(김고은 분)의 대사를 인용해 공유에게 “아저씨 사랑해요, 아저씨한테 시집갈게요”라고 직진 고백을 날렸다.
이에 유인나가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공유는 처음엔 환하게 웃으며 “와. 오라고 해”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내 팬이 20살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공유는 “잠깐만 그런데 딸뻘 아니야?”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 방영 당시 37세였던 공유는 어느덧 47세가 되어 새삼스러운 세월의 무게를 실감한 것.
유인나가 “어차피 오빠가 949살인데 나이가 의미가 있냐”며 극 중 도깨비의 나이를 언급하며 농담을 던지자, 공유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만 아직은 앞날이 창창해서 조금 내가 미안하다. 그래서 지금 이 정도 거리가 좋은 것 같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유인나는 “이 친구도 그냥 한 말일 거다. 진심이겠냐?”며 응수했고, 옆에 있던 김고은 역시 은탁이로 빙의해 “죄송한데 도깨비 신부가 살아있긴 하다. 그건 곤란하다. 왜냐하면 제가 살아있긴 해서”라며 재치 있는 질투심을 연기해 유쾌한 대화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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