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백제가야금연주단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2026 K포럼'개막식 오프닝 공연을 맡아 백제문화의 우수성과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2026 K포럼'은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문화콘텐츠 포럼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는 K콘텐츠와 K브랜드의 성과를 조명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다. 올해는 'K를 플레이하라(Play K)'를 주제로 문화·예술·산업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백제가야금연주단은 이날 백제금동대향로에 표현된 다섯 명의 악사를 재현한 '백제 오악사'공연으로 포럼의 막을 열었다. 완함(비파), 적(피리), 소(관), 백제금(거문고), 고(북) 등 백제시대 악기를 역사적 고증을 거쳐 재현했으며, 의상과 머리모양까지 당시 모습을 충실히 반영해 백제문화의 품격과 예술성을 무대 위에 구현했다.

특히, 전통문화의 원형에 현대적인 연출과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공연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공연이 끝난 뒤에는 뜨거운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2007년 창단한 백제가야금연주단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다양한 창작 공연을 선보이며 전통음악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2015년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 초청공연과 한국·호주 수교 50주년 기념 시드니 공연, 2016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 초청공연 등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백제문화의 세계화에도 기여해 왔다.
이번 K포럼 공연 역시 백제문화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국내외 문화계에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가 현대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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