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이 건넨 특별한 선물…남면중학교 아이들 '나를 만나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2026년 7월, 충남 태안군의 작은 학교인 남면중학교에 특별한 수업이 열렸다. 전교생 40명이 채 되지 않는 학생들은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작가와 함께 '사진으로 나를 만나는 시간'을 통해 자신을 새롭게 바라보는 뜻깊은 경험을 했다.


백 작가는 사진을 단순한 기록이 아닌 '자기를 선물받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사진 속에는 얼굴만 담기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표정과 감정, 그리고 자신의 가능성까지 함께 담겨 있기 때문이다.

처음 교실은 호기심과 어색함이 공존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자신의 사진을 마주하는 순간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 탄성과 웃음은 금세 교실 전체로 퍼졌고, 한 학생의 반응은 또 다른 학생의 설렘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사진 속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스스로를 긍정하는 시간을 가졌고, 친구들의 사진을 함께 보며 서로를 응원하고 존중하는 마음도 자연스럽게 배워갔다. 작은 학교에서 시작된 이 경험은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공감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수업이 끝난 뒤에도 감동은 계속됐다. 학생들은 자신의 사진을 소중히 품에 안고 백승휴 작가의 사인을 받기 위해 자발적으로 줄을 섰다. 순서를 기다리고 친구를 배려하며 서로의 사진을 함께 바라보는 모습은 배려와 존중이 무엇인지 행동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기념촬영 속 학생들의 얼굴에는 단순히 수업을 마친 즐거움만 담겨 있지 않았다.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뿌듯함, 친구를 존중하는 따뜻한 마음, 그리고 앞으로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자신 있게 나아가겠다는 다짐이 함께 담겨 있었다.

사진 한 장은 때로 수많은 말보다 큰 힘을 가진다. 이날 남면중학교 학생들이 받은 것은 단순한 사진 한 장이 아니었다. 사진이라는 거울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스스로에게 가장 특별한 선물을 건네받은 하루였다.

한 학생은 "처음에는 사진 찍는 것이 조금 부끄러웠는데, 사진 속 제 모습을 보니 생각보다 밝게 웃고 있어서 신기했어요. 제 사진을 오래 간직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친구들의 사진을 보면서 모두가 각자의 매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오늘은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어요."라고 말했다.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작가는 "사진은 남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선물받는 과정"이라며 "학생들이 사진 속에서 자신의 가능성과 가치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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