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48승이 까마득한데…ML에서 놔줄 것 같지 않다, 레일리 패전이라도 OK ‘역수출 조상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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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브룩스 레일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O리그에서 거둔 48승도 이젠 까마득하다. KBO리그를 떠난지 한참인데, 메이저리그에서 놔줄 것 같지가 않다. 38세에도 경쟁력을 유지하는 브룩스 레일리(뉴욕 메츠)다.

레일리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2-2 동점이던 연장 10회초에 등판, 1이닝 1실점(비자책)하며 시즌 4패(4승)를 떠안았다.

뉴욕 메츠 브룩스 레일리./게티이미지코리아

패전이 되는 과정은 좀 허무했다. 메이저리그는 연장이 시작되면 무사 2루에서 승부치기를 한다. 레일리는 코너 웡에게 초구 커터를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난 지점으로 높게 던졌다. 그러나 웡이 기어코 번트를 댔다. 3루수 브랫 배티가 웡을 잡아내며 1사 3루가 됐다.

레일리는 여기서 앤서니 세이글러에게 볼카운트 2B서 3구 86.8마일 커터를 한가운데로 던졌다.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되면서 결승점을 내줬다. 세데네 라파엘라를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하면서 이닝을 정리했다.

메츠는 10회말에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보스턴의 3-2 승리. 그렇게 레일리에게 패전이 주어졌다. 그러나 메츠로선 레일리를 원망할 순 없다. 올 시즌 39경기서 4승4패12홀드 평균자책점 2.04, 7월에도 5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제로다. 6월25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7경기 연속 비자책이다.

레일리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며 48승을 수확했다. 그러나 2020년에 다시 메이저리그로 건너간 뒤 투구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졌다. 싱커, 스위퍼, 커터 위주의 투구를 한다. 구속은 평범을 넘어 느린 수준이다.

그러나 원포인트 릴리프 폐지 이후 언제든 1이닝을 막는 카드로 중용된다. 토미 존 수술과 재활로 공백기가 있었으나 2025시즌 막판 건강하게 돌아왔고, 올해 3년만에 풀타임을 소화한다. 전반기 성적은 완벽에 가까웠다.

뉴욕 메츠 브룩스 레일리./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을 마치면 다시 FA다. 1988년생, 38세이고 내년엔 39세다. 이미 야구선수로서 환갑이다. 그러나 1이닝을 막아줄 수 있는 카드로 검증이 됐는데 현역 연장을 못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레일리가 계약조건에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말이다. 메이저리그 역수출 조상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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