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황)동하도 1회부터 대기.”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전반기 마지막 3연전만큼은 포스트시즌 모드로 치르겠다고 선언했다. 어차피 올스타브레이크도 있으니, 마운드 총력전을 펼쳐 최대한 승수를 쌓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의 구상은 허무하게 무너졌다. KIA는 연이틀 선발투수가 초반부터 대량실점하면서 대패했다. 선발투수가 초반에 점수를 많이 주면 야수들도 맥이 풀릴 수밖에 없다. 그렇게 4연패에 빠졌다.
9일은 전반기 마지막 날이다. 이범호 감독은 반드시 4연패를 끊고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겠다는 각오다. 이미 양현종과 황동하를 이 경기에 동시에 투입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심지어 황동하가 1회부터 구원 등판할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은 9일 부산 롯데전을 앞두고 “투수코치하고 동하도 1회부터 대기하고 있으라고 했다. 불펜도 1~2회부터 바로 대기를 시킬 생각이다. 현종이에게도 1회부터 베스트로 던져갈라고 했다. 조금 벌어지면 따라가기 힘드니까…준비를 그렇게 하자고 했다”라고 했다.
그러나 양현종은 구위가 전성기만 못해 기복이 있다. 황동하는 휴식기 이후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상태다. 이범호 감독은 현재 KIA 선발진이 약점이라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는 “초반에 어떤 흐름으로 갈지 모르겠는데, 동하도 스피드나 구위가 올라온 상태가 아니다. 변화가 많은 공을 던지는 선수가 낫지 않을까 판단한다”라고 했다.

또한, 이범호 감독은 “롯데도 젊은 선수들이 라인업에 배치가 많이 됐다. 빠른 공보다 변화가 있는 공들을 치기 어려워하지 않을까 싶은데…현종이가 5이닝을 1~2점으로 막아주면 승산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분위기상 끌려간다 싶으면 오늘 게임은 (불펜)다 써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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