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우라·데이비슨 후반기 활약 기대 UP 설종진 키움 감독 "선발 로테이션은 만족"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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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7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 키움 설종진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수원 류한준 기자] "확실히 다르긴 하네요." 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사령탑으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히어로즈 퓨처스(2군) 팀 지휘봉을 오랜 기간 잡았다. 이에 앞서 지난 2008년부터 구단 매니저, 육성팀장, 잔류군 투수코치 등을 거치며 현장 프런트와 코칭스태프 경험을 쌓았다.

그러다 지난 시즌 도중인 7월 1군 감독대행을 맡았고 9월 1군 정식 감독이 됐다. 설 감독은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앞서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군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른 전반기 소회를 밝혔다. 그는 "감독대행 때와는 다른 점이 분명히 있다"며 "선수들에 대해 살펴야하고 피드백을 주는 횟수가 더 늘었다"고 얘기했다.

키움도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선수단 분위기는 밝진 않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연패 중인데다 시즌 성적도 29승 1무 57패로 최하위(10위)에 머무르고 있어서다.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은 있다. 설 감독은 "지난 시즌 가장 잘 안됐던 부분 중 하나가 선발 로테이션이었는데 올 시즌에는 그래도 안정적으로 돌아갔다. 라울 알칸타라는 제몫을 충분히 했고 하영민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임무를 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우진도 손가락 물집 문제만 제외하면 제몫을 충분히 했다고 본다"며 "아무래도 공격력이 아쉽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낮았다는 건 후반기를 앞두고 개선되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키움 히우라가 6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설종진 감독과 환호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2026년 6월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키움 히우라가 1회말 2사 후 2루타를 친 뒤 전력 질주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설 감독은 "휴식기 동안 이 부분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잘 분석해보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후반기 분위기 반등을 위해 필요한 부분도 언급했다.

설 감독은 "외국인 타자인 케스턴 히우라와 맷 데이비슨은 전반기 보다는 더 좋은 성적을 낼 거라고 본다"며 "충분히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키움은 다른팀들과 견줘 외국인 선수를 투수 2명, 야수 1명이 아닌 투수 1명(알칸타라)과 야수 2명(히우라, 데이비슨)으로 운용한다.

설 감독이 앞서 언급한 팀 공격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선택과 판단이다. 히우라는 지난 5월 기존 외국인 타자인 트렌턴 브룩스를 대신해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팀 합류 후 전날(8일)까지 34경기에 나와 타율 0.250(132타수 33안타) 6홈런 20타점을 기록 중이다.

NC 다이노스에서 뛸 당시인 2024년 46홈런으로 KBO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한 경력이 있는 데이비슨은 이미 검증은 끝난 선수다. 그는 키움 유니폼을 입은 뒤 전날까지 출전한 4경기에서 아직 대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지만 언제든 한방을 쏘아올릴 수 있는 기량을 갖췄다. 8일 KT전에서도 2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설 감독은 "히우라와 데이비슨이 타선에서 좀 더 힘을 내준다면 후반기 팀이 반등하는 데 큰 힘이 될거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2026년 7월 7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 키움 데이비슨이 3회초 1사 1.2루서 타격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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