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선발로 데려올 생각 없어…퓨처스에선 볼넷 잘 안 줘” 꽃범호 후반기 구상, KIA 5+2선발로 3강 공략한다[MD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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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이)의리를 선발로 데려올 생각은 없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후반기 마운드 운영의 대략적인 구상을 밝혔다. 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5+2선발을 언급했다. 아담 올러, 제임스 네일, 양현종, 황동하, 시라카와 케이쇼의 5선발에 이의리와 김태형을 롱릴리프로 사용할 뜻을 드러냈다. 아울러 후반기에는 불펜도 팀을 이길 수 있는 선수들 위주로 운영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2026년 5월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1회말 5실점 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역시 +2선발, 이의리와 김태형이 화두다. 두 사람은 후반기 비밀병기다. 선발이 조금 안 좋으면 3~4회라도 교체해서 이들을 투입, 최대한 승률을 높이는 게 이범호 감독의 기본 구상이다. 지난달 일본 유학을 다녀온 이의리는 지난 6일 울산 웨일즈전서 컨디션도 점검했다.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이범호 감독은 “의리와 태형이를 롱릴리프로 생각한다. 후반기에는 필승조를, 최대한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는 친구들로 엔트리를 짤까 생각하고 있다. 많이 이기고 있으면 태형이나 의리를 쓰고, 또 많이 지고 있으면 그 친구들을 3~4이닝 정도 던지게 하려고 한다. 웬만하면 이기는 게임에 나가는 선수를 많이 보유해서, 2~3점 지고 있어도 다 집어넣어서 이기는 게임을 하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시라카와는 되도록 선발로 쓴다. 물론 상황에 따라 이의리, 김태형과 역할을 맞바꿀 가능성은 있다. 이범호 감독은 “시라카와는 선발에 두고, 뒤에서 길게 던지게 하려면 3~4닝에 6~70구를 던질 수 있게 해야 한다. 이기는 게임은 빡빡하게 운영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의리에 대해 이범호 감독은 “후반기 시작하면 1군에 온다. 선발로 데려올 생각은 없다. 1~2이닝이 아니라 3~4이닝을 자기 구위를 보여주면서 던질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하다. 퓨처스 등판 보고를 받았는데 나쁘지 않았다. 중계방송도 봤다. 볼넷도 별로 없었고 퓨처스에선 별로 안 준다”라고 했다.

이의리의 올 시즌 부진이 심리적인 측면이 크다는 얘기다. 이범호 감독은 “피칭하는 것도 다 봤고, 구위를 갖고 있는 친구니까 길게 쓸 수 있는 자리에서 쓰면서 기회가 생겼을 때 (선발로)들어가고, 이런 방법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2026년 5월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결국 5+2선발로 이 7명의 요원들이 잘 던져야 성공한다. 특히 이의리와 김태형이 이 역할에 잘 적응해야 한다. 7일 경기서 부진한 김태형에 대해 이범호 감독은 “구위는 괜찮았다. 1회만 잘 넘어갔다면 충분히 5회까지 던질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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