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이 나이 먹으면 복사근·햄스트링 부상 올 수 있으니까…” 꽃범호의 KIA 차세대 주전 1루수 평가, 수비 OK·다이어트 NO[MD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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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박상준이 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서 우천취소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나이 먹으면 복사근, 햄스트링 부상이 올 수 있으니까…”

메이저리거 출신 강정호(39)는 약 2개월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정호 King kang’을 통해 앞으로 기대되는 타자 중 한 명으로 박상준(25, KIA 타이거즈)을 꼽았다. 박상준이 향후 KIA의 주전 1루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KIA 타이거즈 박상준이 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서 득점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강정호가 주목한 건 박상준의 파워풀한 스윙이다. 스윙이 부드럽고 군더더기 없는데, 파워풀하다면서, 보통의 KBO리그 유망주들과 다르다고 했다. 대졸 육성선수 출신인데, KIA가 스카우트를 잘한 것 같다고 했다.

박상준은 올 시즌 22경기서 타율 0.303 2홈런 8타점 10득점 OPS 0.849다. 최근 내복사근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해 꾸준히 1루수로 나서고 있다. 8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서는 헤럴드 카스트로가 1루수로 나서면서 결장했다.

박상준이 1군에 자리를 잡으려면 변화구 공략능력 향상과 함께, 수비를 좀 더 가다듬으면 좋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1루 수비를 못 하는 것은 아닌데, 신장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내야수들이 공을 편안하게 던질 수 있는, 포구 타깃이 넓은 1루수는 아니다. 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도도 몇 차례 아슬아슬한 모습이 있었다.

이범호 감독은 8일 부산 롯데전을 앞두고 “아직 1군에서 경험이 많이 없으니까…본인도 공을 확인하고 잡아야 하고, 그래도 잡는 능력은 있다. 땅볼 타구는 시행착오가 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래도 나쁜 수비는 아니다”라고 했다.

아직 원숙한 1루 수비를 기대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이범호 감독은 “상준이는 잡고 난 뒤에 정확하게 던지는 걸 먼저 생각하고 던질 겁니다. 어린 친구들은 실수하는 것보다 세이프가 낫다고 생각하고 플레이를 하니까. 고참들은 아웃을 먼저 생각하고 이상한 자세에서도 공을 정확하게 던진다. 그게 경험이다. 상준이도 그런 생각을 하고 던지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도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말이 나온 김에 이범호 감독에게 박상준이 다이어트가 필요한 것은 아닌 지 물었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통통한 건 사실이다. 지난주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서 1루 주자였다가 장타에 홈까지 들어왔는데, 상당히 헐떡거리는 모습이 있었다. 주력이 빠르지 않다. 앞으로도 발로 먹고 살아야 할 선수는 아니다.

이범호 감독도 박상준이 다이어트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했다. 통통해도 운동선수는 일반인보다 근육이 훨씬 많다. 이범호 감독은 “펀치력이 있어서 괜찮은데, 나이가 한살, 한살 먹어가면 아무래도 복사근이나 햄스트링에 부상이 올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은 조금 신경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KIA 타이거즈 박상준이 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서 끝내기안타를 치고 동료들과 포효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박상준은 올 시즌 KIA의 전반기 최고의 발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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