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연예계 대표 터프가이' 배우 최민수(64)의 가슴 따뜻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대중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현장의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대선배가 가장 낮은 곳에 있는 막내 스태프를 먼저 살뜰히 챙긴 진면목이 재조명받고 있는 것이다.
과거 예능 프로그램의 막내 카메라 감독이었다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최근 SNS를 통해 최민수의 자택에서 촬영을 준비하던 중 겪었던 생생한 일화를 공개했다. 이 글은 순식간에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아침 일찍 가서 카메라를 세팅하고 있었다는 A씨는 "최민수 님이 나한테 밥 먹었냐고 물어봤다. 난 그냥 '안 먹었습니다' 했는데 그게 엄청난 사건의 불씨가 됐다"라고 운을 뗐다.
A씨의 대답을 들은 최민수는 그 자리에서 표정이 차갑게 굳어지더니 곧바로 메인 PD를 호출했다. 이어 PD를 향해 "내가 스태프들 밥 다 먹이고 일 시키라 했지? 너 혼자 샌드위치 먹고 있냐?"라며 불호령을 내렸고, 스태프의 복지를 챙기지 않은 제작진을 강하게 질책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최민수는 곧바로 막내였던 A씨를 자신의 식탁으로 불러 앉혔다. A씨는 "앉았더니 내 밥이 차려졌다. 최민수님 드실 밥이랑 같이 나왔다. 다 먹을 때까지 촬영 안 한다더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당시 막내 스태프였던 A씨에게는 감격적이면서도 아찔한 순간이었다. A씨는 "근데 그때 나는 막내였다. 30명 가까운 스태프들이 다 지켜보는데 밥이 넘어가겠냐. 후다닥 먹고 일어나려 했는데 '내가 먹는 속도에 맞춰서 먹어'라고 했다"라며 "그래서 다들 보는 앞에서 최민수님 먹는 속도 맞춰가며 밥을 다 먹었다. 감사한데 진짜 부담스러웠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A씨는 "막내들 잘 챙긴다는 얘긴 들었는데 막상 당사자가 되니까 느낌이 달랐다. 현장에서 제일 높은 사람이 제일 바닥에 있는 막내부터 챙기는 게 진짜 멋있었다"면서 "나 역시 나중에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짐하게 만든 순간"이라며 최민수를 향한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이 같은 미담이 확산되자 또 다른 누리꾼 B씨 역시 댓글을 통해 미담을 보탰다.
B씨는 "저도 '런닝맨' 촬영 때 최민수 배우님께서 '너도 수영장에서 놀아'라고 말씀해 주셨다"라며, 얼어있던 자신에게 따뜻하게 긴장을 풀어주었던 최민수의 한결같은 '츤데레' 면모를 증언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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