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세종공장 증설을 추진하면서 세종시와 추가 부지 확보 및 투자 유치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AI 시장 확대에 따른 생산시설 확충을 추진 중인 삼성전기가 세종공장의 추가 부지 확보를 세종시에 요청한 가운데, 세종시가 공장 증설 지원은 물론 삼성 계열사의 추가 투자 유치까지 염두에 둔 전략 마련에 나섰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AI 산업 성장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 필요성을 언급하며 세종공장의 부지 부족 문제를 설명하고 세종시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가 세종시에 추가 확보를 요청한 부지는 세종공장 북서측 공원녹지 일대로 확인됐다. 해당 부지는 공원과 완충녹지 약 2만4000㎡ 규모이며, 인접한 고도관리지역까지 포함할 경우 활용 가능한 면적은 더욱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기는 이미 확보한 주차장 부지에는 AI 반도체 기판 생산시설을 신설하고, 추가 확보 부지에는 폐수처리장 등 생산 지원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와 삼성전기는 현재 필요한 부지 규모와 공급 방식 등을 놓고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시는 인허가와 기반시설 구축, 기업 애로 해소 등 투자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시는 공장 증설 지원에 그치지 않고 연서면 스마트국가산업단지를 활용한 삼성 계열사 추가 투자 유치 전략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연서 스마트국가산단은 토지 보상이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로 천안·아산과 오송을 연결하는 우수한 교통망을 갖춰 신속한 투자와 공장 조성이 가능한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전기의 추가 투자뿐 아니라 그룹 계열사의 신규 투자까지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AI 반도체 시장 확대와 함께 국내 첨단산업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세종시의 선제적인 부지 확보와 투자 지원 전략이 삼성그룹의 추가 투자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삼성전기의 증설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인허가와 기반시설 구축, 기업 애로사항 해소 등 투자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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