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두자리수 연패는 당하지 않았다.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9연패 사슬을 끊었다. SS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주중 원정 3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4-2로 이겼다.
SSG는 9위 제자리에 머물렀지만 길었던 연패에서 벗어났고 31승 3무 50패가 됐다. 반면 3연승 도전에 나선 두산은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42승 1무 41패가 됐다.
5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양팀 타선은 SSG 선발투수 김민준과 두산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 공략에 애를 먹었다. 0의 균형은 SSG가 먼저 깨뜨렸다.
6회초 1사 후 김성욱과 최정이 연속 안타로 출루해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온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 2루타를 쳤다.
벤자민은 왼쪽 종아리쪽 불편함을 호소해 후속 타자 오태곤 타석 때 두 번째 투수 김택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택연은 추가 실점 없이 해당 이닝을 마쳤다.

SSG는 8회초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박성한이 두산 세 번째 투수 이용찬에게 안타를 쳐 출루했고 후속타자 김성욱이 희생 번트를 대 2루까지 갔다. 그리고 타석에 다시 들어선 최정이 해결사가 됐다.
그는 이용찬이 던진 2구째 스플리터(133㎞)에 배트를 돌렸다. 밀어친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19호)이 됐다.
0-4로 끌려가던 두산도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정수빈이 SSG 세 번째 투수 문승원을 상대로 솔로포(시즌 6호)를 쏘아올렸다. 이어 손아섭이 볼넷, 박준순이 2루타를 쳐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양의지가 바뀐 투수 김민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쳤고 3루 주자 손아섭이 태그업 플레이로 홈을 밟아 양의지는 타점 하나를 올렸고 두산도 2-4로 점수 차를 좁혔다.
SSG는 9회말 마무리 조병현을 마운드 위로 올려 두산 추격을 막았다. 고졸 신인 김민준은 SSG 연패 탈출 주역이 됐다. 그는 두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승리투수도 되며 시즌 2승째(1패)를 올렸다.
뒷문을 잘 잠구며 구원에 성공한 조병현은 시즌 10세이브째(2승 4패)가 됐다. 벤자민은 5.1이닝 2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7패째(4승)를 당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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