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의 시메오네 감독과 인터 마이애미의 베컴 구단주가 재회했다.
베컴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시메오네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아르헨티나와 카보베르데는 지난 4일 미국 마이애미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32강전을 치렀고 경기장을 찾은 시메오네 감독과 베컴은 재회 후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아들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북중미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과 베컴은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 악연으로 얽힌 경험이 있다.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프랑스월드컵 16강전 당시 선수로 출전했던 시메오네 감독이 베컴과의 볼 경합 과정에서 고의로 충돌해 넘어뜨렸고 이후 베컴은 넘어진 상태에서 뒷걸음치고 있던 시메오네 감독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이로 인해 베컴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고 잉글랜드는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에 패해 탈락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라가제타는 "프랑스월드컵 당시 앙숙이었던 시메오네 감독과 베컴이 재회를 했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프랑스월드컵 16강전은 양팀 핵심 인물 두 명의 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을 만들었다. 베컴은 시메오네 감독과의 사진에 '만나서 정말 반가워! 진정한 레전드!'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시메오네 감독과 베컴은 배우자들까지 함께한 사진도 찍었다. 베컴과 시메오네 감독의 재회는 1998년의 충돌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당시 베컴은 시메오네 감독의 도발에 반응하다 퇴장 당했고 당시 사건은 경기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베컴은 잉글랜드의 탈락 후 모욕과 야유를 견뎌야했다. 당시 오언 같은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들도 베컴의 퇴장이 팀에 얼마나 큰 고통을 안겨줬는지 이야기했다"고 언급했다.
베컴은 시메오네 감독과의 충돌에 대해 "실수를 저질렀고 내 인생이 바뀌었다. 특정 기억들을 지울 수 있는 약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당시 월드컵을 마치고 휴가차 미국을 다녀왔다. 괜찮을 거야라고 생각했지만 가는 곳마다 매일같이 모욕을 당했다. 길을 걷다보면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욕설을 퍼붓고 바로 앞으로 다가와 막말을 하는 것을 참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당시 경기 후 베컴을 자극하기 위한 행동을 고의로 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AT마드리드는 최근 이강인 영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프랑스 퀘스트프랑스 등은 6일 'PSG와 AT마드리드의 이강인 이적 협상이 마무리 단계다. AT마드리드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옵션을 포함해 4000만유로(약 700억원)를 PSG에 지불하는 것을 결정했다. AT마드리드는 이강인과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AT마드리드는 이강인에게 5년 계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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