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LG생활건강이 미국 최대 쇼핑 행사인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현지 소비자의 피부와 헤어 고민을 겨냥한 기능성 제품을 앞세워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단순한 미용을 넘어 탈모나 미백 등 구체적인 신체 고민을 해결해 주는 '문제 해결형' 솔루션 중심으로 접근한 전략이 북미 시장의 두터운 지갑을 열었다는 분석이다.
닥터그루트·유시몰, 북미 '고민 해결형' 시장 안착
LG생활건강은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네오뷰티 브랜드 '닥터그루트'와 '유시몰'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5.9%와 54.3% 급증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K-헤어케어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은 닥터그루트는 '헤어 시크닝 샴푸'와 '미라클 인 샤워 모이스처라이징 트리트먼트'가 관련 카테고리 매출 2위에 오르며 현지 탈모 케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혔다.
유시몰 역시 치아 미백에 관심이 높은 북미 소비자의 수요를 정조준했다. '퍼플 화이트닝'을 비롯한 미백 치약 주요 품목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카테고리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리치 브랜드의 치실과 치간 칫솔 제품도 '덴탈 플로스' 부문 상위권에 진입하며 오랄케어 라인업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스킨케어·클렌징 영역서도 고른 활약
더마코스메틱과 스킨케어 브랜드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CNP의 립케어 제품인 '립세린'은 립버터 부문 매출 1위를 달성했고, 빌리프는 기존 베스트셀러인 '아쿠아 밤'의 인기를 이어받은 신제품 '프로즌 크림'으로 북미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더페이스샵 '미감수 클렌징티슈'가 메이크업 클렌징 와이프 부문 4위에 올랐으며, 피지오겔 '레드수딩 크림'도 페이셜 나이트 크림 카테고리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전반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의 글로벌 확장을 견인했다.
인지부터 구매까지…'풀퍼널 마케팅' 전략 주효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소비자가 브랜드를 처음 접하는 인지 단계부터 흥미 유발, 고려, 그리고 최종 구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촘촘하게 공략한 '풀퍼널(Full-Funnel) 마케팅' 전략이 있었다. 제품의 탁월한 기능성을 단순히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의 구매 여정 단계별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브랜드 접점을 극대화한 것이 주효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북미 고객들의 유입 경로와 카테고리 소비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 상품 구성과 마케팅 방향을 고도화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전략을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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