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을 향해 제기된 인종차별 발언에 직접 대응했다.
프랑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25분 프랑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던 데지레 두에가 반칙을 유도했고,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프랑스가 승리를 가져갔다. 8강 진출을 확정한 프랑스는 오는 10일 모로코와 4강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종료 후 음바페는 파라과이의 플레이 스타일을 비판했다. 이날 파라과이 수비진은 음바페를 포함한 프랑스의 주요 공격 자원들을 상대로 거친 파울을 범했고, 경기 종료 후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음바페는 "나는 우리의 태도가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저 축구만 잘하는 팀이 아니라는 걸 증명했다. 만약 더러워져야 하는 상황이라면 우리는 기꺼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나온 후 한 파라과이 상원의원은 "이 야만인(음바페)은 글 쓰는 법조차 배우지 못했다. 그는 모유 대신 코코넛을 빨고 자랐으며, 그가 평생 들어본 가장 유식한 존재는 침팬지였을 것"이라는 인종차별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음바페는 SNS 계정을 통해 "당신은 비열한 여자이며, 당신의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며 "당신의 무모함과 노골적인 인종차별 때문에 전 세계는 이번 월드컵에서 당신 나라 선수들이 기울인 역사적인 노력과 여정을 잊어버렸고, 무능한 여자가 그 자리를 차지해 나라에 최악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프랑스 'RMC스포츠'는 "이는 이미 과열됐던 16강전 이후 파라과이의 이미지를 한층 더 실추시키는 역겨운 발언들"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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