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리온(271560)과 오리온홀딩스(001800)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지난 6월 보유 자기주식 전량 소각에 이어 중간배당까지 단행하며 주주환원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는 6일 이사회를 열고 분기배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배당을 포함해 올해 연 2회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시상으로는 정관에 따라 분기배당으로 표기됐지만, 회사 측은 연 2회 실시하는 중간배당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보통주 1주당 17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1.28%, 배당금 총액은 691억7538만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7월21일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8월6일이다.
오리온홀딩스의 분기배당금 총액은 331억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오리온과 같은 7월21일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8월10일이다.
이번 중간배당은 양사가 앞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후속 조치다. 오리온은 지난해 6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배당성향 20% 이상 유지, 향후 3개년 배당성향 점진적 상향, 중간배당 검토 등을 담은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오리온홀딩스도 올해 3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고 향후 3년간 주당 800원 이상 배당, 자사주 소각, 중간배당 검토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양사는 이미 2025년 결산배당금을 대폭 확대하며 주주환원 기조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오리온의 연결 기준 배당성향은 26%에서 36%로, 오리온홀딩스는 30%에서 55%로 각각 높아졌다. 양사는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 도입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대상인 고배당기업 요건도 충족했다.
주주환원 확대는 자사주 소각과도 맞물려 있다.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는 지난 6월 보유 중인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했다. 소각 규모는 총 675억원이다. 이어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까지 결정하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밝힌 주주환원 정책을 계획대로 이행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분기배당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시장과 주주들에게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주주가치를 높이고, 성장과 주주환원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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