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골키퍼와 욕설 주고 받으며 페널티킥 성공한 네이마르 "너는 상대가 안 돼"…월드컵은 16강 탈락 [2026 WC]

마이데일리
브라질 대표팀의 네이마르가 노르웨이와의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골키퍼 뉠란과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브라질 대표팀의 네이마르(오른쪽)가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노르웨이의 외데고르와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브라질이 노르웨이에 패해 북중미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 상황에서 네이마르와 상대 골키퍼 뉠란이 주고받은 언쟁이 주목받았다.

노르웨이는 6일 미국 뉴욕 뉴저지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2-1로 이겼다. 노르웨이는 홀란드가 멀티골을 기록해 브라질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네이마르는 후반 22분 교체 출전한 가운데 후반전 추가시간 페널티킥 만회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브라질의 카세미루가 노르웨이 외스티고르에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네이마르가 키커로 나선 가운데 페널티킥을 준비하는 상황부터 노르웨이 골키퍼 뉠란과 거친 말을 주고받았다. 뉠란은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전반 13분 기마량이스의 페널티킥을 선방한 가운데 네이마르의 페널티킥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네이마르는 뉠란의 타이밍을 빼앗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ESPN브라질은 당시 상황에 대해 "페널티킥에 앞서 뉠란은 볼을 둘러싼 브라질 선수들과 언쟁을 벌이며 상대 선수들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차기 위해 볼을 잡자 뉠란은 '내가 널 막을 거야, 내가 널 막을 거야'라고 반복해서 소리쳤다. 네이마르는 '정말 막을 수 있겠어?'라고 되물었다. 이어 네이마르는 '어디로 슛을 하라는 거야?'라고 반복적으로 말했다. 네이마르는 페널티킥을 성공한 후 뉠란을 비웃으며 '나에게 상대가 안 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노르웨이전을 패배로 마쳤다. 브라질은 지난 1990 이탈리아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한 후 36년 만에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하는 부진과 함께 북중미월드컵을 마쳤다. 브라질은 월드컵 본선 토너먼트에서 유럽팀에게 6연패를 당하는 부진도 이어갔다. 노르웨이는 지난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 브라질을 꺾은데 이어 28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재회한 브라질에 다시 승리를 거뒀다.

네이마르는 노르웨이전을 마친 후 브라질 GETV를 통해 "최선을 다했지만 이제 끝났다"며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는 '네이마르는 정말 수치스럽다'며 북중미월드컵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네이마르를 비난하는 자국 여론을 소개하기도 했다.

네이마르가 노르웨이와의 북중미월드컵 16강전 패배 후 실망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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