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학창시절 '따돌림 피해' 고백…"신발에 누가 물 가득 담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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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개그우먼 김지민이 학창 시절 교내 따돌림의 피해자였던 가슴 아픈 기억을 처음으로 고백한다.

오는 4일 방송되는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이호선의 사이다' 27회에서는 ‘악마를 보았다, 일상이 된 폭력’이라는 타이틀 아래,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학교폭력과 언어폭력의 상처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날 녹화에서는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전락한 딸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의 충격적인 사연이 다뤄진 가운데, 이를 경청하던 김지민이 과거 자신이 직접 겪었던 왕따 피해 사실을 조심스럽게 꺼내놓아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날 김지민은 “우리 때는 돌림 왕따가 있었다”라며 특정 기간을 설정해 두고 순차적으로 타깃을 바꿔가며 따돌림을 주도했던 과거의 잔인한 폭력 형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언젠가는 내 차례가 오겠구나 생각했는데 결국 내 차례가 왔다”라며 참담했던 당시를 회상한다. 이어 “그날 워커를 신고 학교에 갔는데 누군가 신발 안에 물을 가득 담아놨더라”라며 악질적인 괴롭힘을 당했던 일화를 폭로했다. 그러나 김지민은 “그런데 아무렇지 않은 척 신나게 걸어갔다”라며 “반응이 없으니까 재미가 없어서 왕따를 그만하더라”라고 오히려 덤덤하게 대처법을 밝혀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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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지민은 “저한테 피해를 줬던 주동자 두 명의 이름을 아직도 기억한다. 지금도 사과를 받고 싶다”라며 수십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마음의 상처가 완치되지 않았음을 토로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호선 교수는 본인의 청소년기 일화를 공유하며 무거워진 현장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호선은 자신과 이목구비가 흡사했던 동창과의 일화를 전하며 “학창 시절 별명이 ‘쌍라이트’였다”라고 밝혀 가벼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그는 “당시에는 함께 웃고 넘겼지만 성인이 된 뒤 같은 별명으로 불린 친구는 큰 상처를 받아 동창회에도 나오지 않았다”라며 “외모를 희화화하는 말도 분명한 언어폭력이 될 수 있다”라고 날카롭게 지적해 언어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방송분과 관련해 제작진은 “이번 방송에서는 학교폭력과 언어폭력이 남기는 깊은 상처를 현실적인 사례를 통해 돌아본다”라며 “김지민의 진솔한 고백과 이호선의 따뜻한 조언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전할 예정”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주변의 일상적 폭력을 예방할 혜안을 제시한다.

오는 4일 오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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