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설계사 거점 업무공간 ‘원더 하이브 부산’ 공식 개소

지난 21일 부산에서 진행된 원더 하이브 부산 개소식에서 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모바일 중심 디지털전환(DT)을 위해 보험설계사 첫 거점 업무공간 ‘원더 하이브 부산’을 공식 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육각형 구조 ‘벌집’에서 이름을 따온 ‘원더 하이브’는 효율성, 생산성, 개방성, 확장성을 중심에 둔 거점 업무공간이다.

지난해 12월 롯데손해보험이 내놓은 보험 소득 플랫폼 원더는 교육·설계·청약·고객관리에 이르는 영업 전 과정을 언제 어디서나 휴대전화 하나로 끝낼 수 있다. 원더를 통해 위촉된 ‘N잡’ 설계사인 ‘스마트플래너’는 자격시험을 제외하고는 오프라인 교육을 받거나 사무실로 출근할 필요가 없다.

롯데손해보험은 물리적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원더 장점을 바탕으로 설계사에게 최고의 수수료율을 보장하고자 원더 하이브 조성을 추진해왔다.

원더 하이브는 설계사 수만큼 필요했던 고정 사무실을 공용 업무공간으로 통합해 ‘전속설계사가 늘어도 고정비용은 증가하지 않는’ 사업모델을 실현했다. 설계사에게는 필요한 시간만큼 공용 업무공간과 모바일 중심 디지털 영업환경을 제공한다. 임차비용 등 절감된 고정비용은 설계사 소득증대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원더 하이브 부산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 3호선이 만나는 연산역 2번 출구 앞 한진에셋빌딩에 들어섰다. 고객과 설계사, 전속·GA(법인보험대리점) 등 영업조직과 보상인력이 한데 모인 첫 거점 업무공간이다.

원더 하이브 부산에서는 원더를 통해 위촉된 스마트플래너가 고객과 자유롭게 만나 영업활동을 할 수 있고, 언제든 교육과 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 고객은 개방형 라운지에서 설계사와 만나 보험가입을 상담받고, 계약변경과 보험금 청구 등 업무 역시 한 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다.

설계사와 임직원을 위한 사무공간은 원더를 통해 모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설계·청약·고객관리에 이르는 영업 전 과정을 휴대전화 하나로 완수할 수 있다. 사무공간에는 고정된 좌석과 데스크톱 PC가 없다.

대신 벽을 없애고 공용좌석을 도입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고,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도 제공된다. 별도 출근이 필요하지 않은 원더 스마트플래너도 디지털 출입키를 이용해 자유롭게 업무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 대전, 광주 등 주요 도시에 원더 하이브를 순차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며 “원더 하이브를 중심으로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 설계사에게 최고의 수수료를 제시하고, 개방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보험 영업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