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갈아치우며 분기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핵심 캐시카우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가파른 성장세와 더불어 호텔 부문의 외국인 투숙객 비중이 77%를 넘어서며 독보적인 턴어라운드 흐름을 입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카지노(순매출)와 호텔(별도 기준) 양대 부문에서 64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494억원 대비 29.4% 급성장한 수치다.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600억원대 매출 행진을 이어가면서 이미 지난해 여름 성수기 매출인 1855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2분기 총 매출액은 1926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낸 곳은 드림타워 카지노다. 2분기 카지노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제외한 금액)은 1470억88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100억3800만원 대비 33.7% 급증했다. 이는 기존 최고치였던 지난해 3분기 실적 1393억4800만원과 4분기 실적 1427억2300만원을 모두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2분기 카지노 이용객 수는 18만2872명으로 전년 대비 23.2% 늘었으며, 게임을 위해 칩으로 바꾼 돈을 뜻하는 테이블 드롭액 역시 전분기 대비 11.1% 증가한 6374억9800만원을 마크했다.
장기 체류객 늘며 홀드율 대폭 개선…마카오 초대형 리조트 수준 육박
특히 분기 평균 홀드율(테이블 금액 중 카지노가 딴 금액의 비율)이 22.1%를 기록해 전년 17.4% 대비 4.7%포인트 향상되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자랑하는 마카오 코타이 지역의 베네시안, 갤럭시 등 9개 초대형 복합리조트의 평균 홀드율인 2026년 1분기 25.1% 수준에 바짝 다가선 수치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방문객 증가에 따라 일평균 오픈 테이블 수가 크게 늘어난 데다, 일주일 이상 장기 체류하는 롱스테이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홀드율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 역시 견고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2분기 호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454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판매 객실 수는 12만8600실로 평균 객실이용률(OCC) 88.3%를 달성했다. 특히 전체 판매 객실 중 외국인 투숙 비율이 77.3%에 달해 해외 관광객들에게 제주 여행 시 반드시 방문해야 할 필수 코스로 정착했음을 증명했다. 6월 한 달간 호텔 매출은 152억9300만원으로 객실이용률 90%를 기록했으며, 카지노 고객이 사용하는 객실이 일평균 833실로 늘어나 전체 객실의 52.1%를 차지했다.
고정비 비중 높은 구조…강력한 영업레버리지로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시장에서는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상반기 결산 실적에 대해 강력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전망하고 있다. 카지노와 호텔 등 복합리조트 사업은 고정비 비중이 매우 높아 매출이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서는 순간 초과 매출의 대부분이 고스란히 영업이익으로 직결되는 강력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드림타워 매출이 1855억원을 기록했을 때 롯데관광개발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29억원(영업이익률 28.4%)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2분기 1926억원 실적에 따른 이익 규모는 이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크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드림타워의 역대급 분기 실적 외에도 여행 부문의 크루즈선 운항 실적이 2분기에 함께 반영되는 구조"라며, "상반기는 물론 연간 전체 실적 또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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