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신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한 총리와 악수하며 “잘 부탁드린다”고 했고 이에 한 총리는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경 한 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가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국회가 같은 날 본회의를 열고 한 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통과하자 곧바로 절차를 마무리한 것이다.
임명안은 국민의힘의 불참 속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정당의 주도로 처리됐다. 재석의원 167명 중 166명이 찬성, 1명이 무효표를 던졌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전날 본회의에서 “후보자는 IT 기업가 출신으로 AI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갖췄고 국무총리로서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필요한 자질과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한 총리의 임명안을 재가하면서 지난 2006년 노무현 정부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후 약 20년 만에 두 번째 여성 총리가 탄생하게 됐다. 한 후보자는 1989년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컴퓨터 전문지인 월간 PC라인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엠파스 검색사업 본부장과 네이버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고 이재명 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일했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중기부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짧다면 짧은 1년이란 시간이었지만 어느 때보다 무겁고 치열했다”며 “우리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뛰고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했다.
이어 “모두의 창업 운영상의 부족함을 챙기지 못한 아쉬움과 미안함이 크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과 수단을 모아 창업에 도전하는 분들에게 많은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고 재기를 돕는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힘쓰겠다”고 했다.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