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제쳤지만...33위로 조별리그 탈락, 분노한 '이란 캡틴' FIFA 공개 비판! "북중미 월드컵은 재앙 그 자체" [2026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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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흐디 타레미가 경기가 끝난 직후 미국을 떠나야 하는 것에 관해 불만을 표출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메흐디 타레미 이란 대표팀 주장이 아무 것도 해결해 주지 못한 국제축구연맹(FIFA)을 비판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란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가 국제축구연맹(FIFA)을 공개 비판했다.

이란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 이집트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이란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무승부로 마쳤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이란은 G조 3위에 머물렀으며, 각 조 3위 팀 간 순위 비교에서 종합 33위를 기록해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란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미국과의 외교적 갈등으로 인해 많은 제약을 받았다. 조별리그가 열리는 미국에 베이스캠프를 차리지 못했으며, 경기 전날 미국에 입국한 뒤 경기 일정이 종료되는 대로 즉시 멕시코로 출국했다.

이란이 22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벨기에와 0-0으로 비겼다. 전반 25분 메흐디 타레미가 골망을 흔들며 이란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했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게티이미지코리아

타레미는 조별리그 일정을 마친 뒤 FIFA의 행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의 보도에 따르면 타레미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관련 문제 해결을 약속했으나 이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집트전 종료 후 인터뷰에서 "이 월드컵은 재앙 그 자체"라며 "FIFA는 문제를 해결해줘야 하는데, 처음부터 해결해준 것이 없다. 인판티노는 첫 경기 날 우리 라커룸에 방문해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고 했으나, 이미 조별리그는 끝났다"고 말했다.

메흐디 타레미 이란 대표팀 주장이 아무 것도 해결해 주지 못한 국제축구연맹(FIFA)을 비판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우리 운송팀은 비자가 나오지 않아 미국에 없다.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미국까지 매번 이동해야 하는데 가능한가? 이런 프로페셔널한 대회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너무 불공평하다. 우리는 누가 도와주고 싶어하는가?"라고 지적했다.

타레미는 행정 지원 인력의 부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들이 우리가 탈락하기를 원하는 것 같다. 그래도 불공평한 건 불공평한 것"이라며 "우리를 도와줄 회복팀 스태프와 물류팀이 없었다. 우리는 항상 목소리를 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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