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6년 연속 올스타전에 나서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를 달리는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의 이름은 없었다.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올스타 1차 팬 투표 최종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오타니는 양대 리그를 합쳐 가장 많은 334만1257표를 얻으며 올스타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다 득표자에게는 선발 출전권 기회를 부여한다.
이로써 오타니는 6년 연속 지명타자 부문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하지만 미국 현지는 놀랐다. 로페즈의 이름이 없기 때문이다.
올 시즌 로페즈의 타격은 엄청나다. 타율 0.340, 170안타로 양대리그 통틀어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0.322로 맹추격 중이다.
스포츠 매체 로또볼러의 에릭 크로스가 소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로페즈의 최종 성적은 타율 0.340, 214안타, 102득점, 12홈런, 70타점, 32도루를 기록하고 구단 역사상 2번째 대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압도적인 성적을 남기고 있는 로페즈지만 1차 투표 결과 65만 1061표에 그치며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5위에 머물렀다. 1위 CJ 에이브람스(워싱턴)와는 약 120만 표 차이로 크게 뒤처졌다.
현지 방송국 마키 스포츠 네트워크의 마이크 로드리게스는 "MLB 전체 타율 1위이자 최다 안타를 기록 중인 타자가 올스타 최종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라며 분개했다. 이어 "진심으로 로페즈가 올스타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비록 팬 투표에서는 외면 당했으나 감독 추천을 통해서 올스타전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 과연 로페즈의 올스타전 출전은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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