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윤찬 기자 펄어비스가 ‘붉은사막’으로 글로벌 흥행하며 대규모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이를 가능하게 한 서비스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자체 게임 엔진을 비롯해 ‘검은사막’ 라이브 서비스 역량 등을 기반으로 ‘붉은사막’ 흥행을 이뤘다고 평가받는다.
‘붉은사막’은 지난 11일 누적 600만장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출시 된 이후 83일 만에 이룬 성과다. ‘붉은사막’은 신규 IP(지식재산권)로서 콘솔 시장에서 성공한 점도 인정받는다. 최근 게임시장을 보면 ‘몬스터 헌터’ 등 기존 IP 시리즈들이 성과를 낸다.
경쟁사들은 언리얼엔진, 유니티 등의 상용 엔진을 활용하며 게임 개발에 도움을 받는다. 반면 펄어비스는 첫 개발 단계부터 외부 개발 환경이 아닌 자체 엔진을 사용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독자 개발 AI 모델처럼 게임에서도 독자 기술로 개발한다는 게 재조명됐다.
빈번한 업데이트는 패키지 게임을 내놓는 게임사들에 충격을 줬다. 국내 게임업계는 ‘붉은사막’이 한국 게임사의 서비스 역량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도 말한다.
출시 때부터 플레이해 본 ‘붉은사막’은 시간이 지날 때마다 조금씩 달라졌다. 서비스 초기 퍼즐 콘텐츠에서는 정밀 조작으로 물체를 이동시켜야 했는데, 업데이트로 난이도를 낮추기도 했다.
MMORPG를 서비스하는 것처럼 새로운 게임 콘텐츠가 추가되는 것도 매력적이다. 출시 이후 한국 문화의 솟대를 통해 인근의 새와 교감하고 펫으로 길들일 수 있게 되며 새로운 경험을 더했다.
요새 공략에 성공하면 단 시간에 다시 적들에게 점령된다고 느꼈던 부분도 개선했다. 펄어비스는 요새 재건 단계를 추가하며 이용자들의 전투 부담을 덜었다.
게임 내에는 나무와 풀이 흔들리고, 빛과 그림자가 정교하게 표현된다. 이러한 장면은 전투를 하지 않고 있어도 탐험의 재미를 줬다. ‘붉은사막’은 장시간 플레이 끝에 메인 퀘스트를 완료한 이후에도 다수의 도전 과제가 남아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게 한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DLC(다운로드 콘텐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게임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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