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배틀그라운드 전장으로 변한 장충체육관…'PNC 2026'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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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G: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국가대항전인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6' 그랜드 파이널이 열리는 장충체육관. (포인트경제)
'PUBG: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국가대항전인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6' 그랜드 파이널이 열리는 장충체육관.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대한민국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성지, 장충체육관이 전 세계 팬들의 함성으로 다시 한번 들썩인다.

26일 크래프톤의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국가대항전인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6' 그랜드 파이널이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 2019년 첫 PNC가 열렸던 장충체육관으로의 뜻깊은 귀환인만큼, 첫날 입장권은 예매 시작 10분 만에 매진됐다. 무더운 날씨에도 경기 시작 수 시간 전부터 체육관 인근은 국내외 취재진과 대기하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하철역 출구부터 시작되는 '배그 세계관' 몰입 동선

'PUBG: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국가대항전인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6' 그랜드 파이널이 열리는 장충체육관. (포인트경제)
'PUBG: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국가대항전인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6' 그랜드 파이널이 열리는 장충체육관. (포인트경제)
대형 수송기 포토 스팟. (포인트경제)
대형 수송기 포토 스팟. (포인트경제)

행사 현장은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관람객이 이동 동선마다 게임 속 세계관을 순차적으로 경험하도록 설계된 '입체적 동선'이 돋보였다.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5번 출구부터 대형 홍보물이 길목을 빼곡히 채웠고, 경기장 외부 광장에는 대형 수송기 포토 스팟과 게임 속 보급 상자를 콘셉트로 한 '오프로드 보급트럭'이 배치돼 관객들에게 배포할 물 아이템 세팅을 마친 상태였다.

무신사 MD 라운지. (포인트경제)
무신사 MD 라운지. (포인트경제)
무신사 MD 라운지. (포인트경제)

특히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한 '무신사 MD 라운지'에는 한국, 중국, 베트남 등 주요 우승 후보국의 유니폼 저지와 한정판 머플러, 키링 등 다양한 굿즈들이 전시돼 젊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준비를 끝냈다.

경계 허문 '무경계 필드'…블루존 지나 전장 속으로

PNC 메인 스테이지. (포인트경제)
PNC 메인 스테이지. (포인트경제)

경기장 내부 연출은 실제 게임 속 전장으로 진입하는 듯한 시각적 효과에 집중했다. 관람객들이 통과하게 될 1층 입구는 푸른빛의 '블루존 LED 커튼'으로 연출돼 외부 공간과의 완벽한 단절감을 줬다. 개막 첫날의 조명 테마인 'ARRIVAL: DROP IN'에 맞춰 전장에 처음 진입하는 감각을 시각화한 포인트 조명도 세팅을 완료했다.

서브 스테이지. (포인트경제)
서브 스테이지. (포인트경제)

체육관 내부는 경기장과 무대, 팬존을 하나의 필드로 통합한 '무경계 필드' 구조로 꾸며졌다. 라운드마다 맵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투사하는 '중앙 프로젝션 스테이지'가 구축됐고, 내부 곳곳에는 관객 밀착형 스트릿 댄스 및 요요 퍼포먼스가 펼쳐질 서브 스테이지와 팝업 부스들이 연결돼 있었다. 한국 도심 골목의 친숙한 간판을 형상화한 독특한 경기 부스 안에서는 한국 대표팀을 비롯한 각국 선수들이 비장한 표정으로 막바지 장비 점검과 연습에 몰두하고 있었다.

타투부터 9KG 게임까지…PUBG 9주년 축제 라인업 구비

9주년 비밀의 방 체험존. (포인트경제)
9주년 비밀의 방 체험존. (포인트경제)

배틀그라운드 9주년을 기념해 현장에서 상시 운영될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의 구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타투 크루가 상주하는 '에어브러쉬 커스텀'과 전술 위장 패턴을 새겨주는 '워페인팅' 존이 구성됐고, 게임 존에는 배낭 무게를 정확히 9kg으로 맞추는 '파이널 9KG' 등 재치 있는 미션 프로그램들이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날 개막식 하프타임 쇼에는 인기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무대에 올라 현장 에너지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 부스와 'PNC 2026 그랜드 파이널' 우승트로피. (포인트경제)
한국 대표팀 부스와 'PNC 2026 그랜드 파이널' 우승트로피. (포인트경제)

한편, 이번 PNC 2026 그랜드 파이널은 디펜딩 챔피언 베트남과 왕좌 탈환에 나서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총 16개국이 격돌한다. 26일 저녁 7시 본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사흘간 총 15개 매치를 치러 최종 우승국을 가린다. 대회 기간 중에는 축구선수 이승우와 인플루언서 김블루의 팬 프로그램, 그리고 폐막일인 28일 아티스트 전소미의 특별 공연 등이 차례로 이어져 축제의 분위기를 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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