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슈팅 신작, 글로벌 문화 포용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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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엔씨가 발간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엔씨는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다양성을 포용하는 게임 플레이 환경 조성’이라는 개발 방향을 세웠다. / 엔씨
최근 엔씨가 발간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엔씨는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다양성을 포용하는 게임 플레이 환경 조성’이라는 개발 방향을 세웠다. / 엔씨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엔씨가 신작 슈팅 게임 담금질에 한창이다. 실제 한국 내 지역을 구현하며 슈팅 게임의 전장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엔씨는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하는 만큼 다양성을 포용하는 게임을 만들 계획이다.

◇ 실제 지역 구현, 다양한 문화권 고려해 재해석… “특정 문화 배제 안 해”

최근 엔씨가 발간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엔씨는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다양성을 포용하는 게임 플레이 환경 조성’이라는 개발 방향을 세웠다. 실제 지역을 구현할 때는 다양한 문화권의 이용자를 고려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에 대해 엔씨는 “글로벌 유저가 익숙하지 않은 공간에서도 새로운 즐거움과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엔씨만의 차별화된 게임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개발 방향은 특히 한국 등의 지역 및 건축물이 등장하는 게임에서 중요하다. 엔씨는 하반기 글로벌 출시되는 슈팅 신작 ‘신더시티’를 대표 사례로 꼽았다.

엔씨는 ‘신더시티’에 서울 삼성동과 논현동 등의 지역을 구현해 슈팅 게임 전장을 만들었다. 유명 건축물은 현장에서 직접 스캔하며 지형 데이터 축적이 이뤄졌다.

‘신더시티’는 현실을 그대로 구현하지 않고 재해석을 거쳐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넣은 게 특징이다. 부서진 건물 잔해가 보이는 풍경에 좀비물 콘텐츠를 더했다. 한국 도시 배경은 슈팅 게임에서 접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타임 테이커즈’는 게임 내 일본, 유럽 문화를 비롯해 미래 배경도 섞여 있는 슈팅 게임이다. / 엔씨
‘타임 테이커즈’는 게임 내 일본, 유럽 문화를 비롯해 미래 배경도 섞여 있는 슈팅 게임이다. / 엔씨

다른 슈팅 신작 ‘타임 테이커즈’도 한국 전통 건축물이 등장한다. ‘타임 테이커즈’는 게임 내 일본, 유럽 문화를 비롯해 미래 배경도 섞여 있는 게임이다. 해당 게임은 엔씨가 지분 투자한 미스틸게임즈가 개발했는데, 글로벌 다양성이라는 엔씨의 개발 방향과도 부합해 보인다.

엔씨는 특정 문화나 집단의 이용자가 배제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게임 내 캐릭터 외형, 아이템 명칭, NPC 설정, 모션, 아이콘 등을 철저히 검토한다.

출시 이전에는 게임성과 서버 안정성을 검증해야 한다. ‘타임 테이커즈’는 지난 3월 글로벌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할 수 있었다. 엔씨는 총기 밸런스를 조정해 게임성을 제고했다고 전했다.

지역 재해석만이 아니라 캐릭터 인종 구성을 다양화하는 것도 기본 방향이다. 엔씨는 “다양한 체형·연령·성별·문화권의 배우와 협업하며 성인 여성, 어린이, 성인 남성 등 서로 다른 신체 특성을 가진 배우의 움직임을 실제 데이터로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출시된 ‘아이온2’는 체형, 근육, 얼굴 외모 등을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 도구를 제공했다.

엔씨는 ‘아이온2’·‘리니지 클래식’ 흥행, 모바일 캐주얼 게임 사업 진출, ‘리니지2M’ 중국 진출 성공 등으로 성장 전략을 입증했다. 하반기는 신규 IP(지식재산권) 사업 성과를 보여줄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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