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만족하죠.”
요즘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취재진에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돌아온 헤럴드 카스트로(33)다. 카스트로는 18일 광주 LG 트윈스전서 햄스트링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했다. 복귀 후 6경기서 26타수 13안타 타율 0.500 2홈런 11타점 6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카스트로가 중심타선에 자리를 잡으면서 김도영, 나성범과 제대로 시너지를 낸다. 기본적으로 정교한 타격을 하는 선수이고, 찬스에서 상당히 강하다.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가는 공에 스윙이 많이 나왔는데, 복귀 후에는 철저히 ABS에 적응,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공만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찬스에서 적시타도 잘 치고, 한 방도 있다.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만큼 장타력이 좋은 건 아니지만, 장타와 단타의 조화가 좋다. 한 마디로 요즘 KIA 타선의 복덩이다. 공교롭게도 카스트로가 돌아온 뒤 KIA 타선의 흐름이 좋다.
이범호 감독은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카스트로 만족하죠. 표정도 굉장히 밝아졌다. 처음에 왔을 때 긴장도 많이 했고 못하거나 컨디션이 안 좋으면 표정도 어둡고 그랬다. 지금은 리그에 적응도 했고, 가족과 들어와 있어서 심리적으로 굉장히 안정돼 있다. 지금처럼 하면 더 바랄 게 없다”라고 했다.
쉬면서 분석을 많이 했다. 이범호 감독은 “게임을 보면서 분석을 많이 했다고 들었다. 이제 각 팀을 다 돌아보면서 경험을 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투수들이 어떤 유형이라는 걸 안다. 컨택 자체는 어떤 선수보다도 좋다. 충분히 잘 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더 잘해주면 더 좋지만, 지금도 만족한다. 이범호 감독은 “지금도 최고수준이다. 장타도 홈런도 나오지만 2루타도 나오고, 찬스에서 안타도 치고, 중요한 찬스에서 다 쳐준다. OPS가 그 정도만 되면(0.840) 굉장히 좋은 타자다.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타격이다”라고 했다.

카스트로를 넘어 6번 김선빈, 7번 한준수까지 안정감이 생겼다. 이범호 감독은 “선빈이가 좀 더 페이스를 찾으면 6번 준수, 7번 선빈이로 가면 타선이 좀 더 좋아질 것 같다. 퓨처스에서 올라올 타자들도 있다. 후반기에 교대로 돌아가면서 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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