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700승' 염갈량 얼굴에 케이크 범벅, 화끈한 축하세례 받았다 "감독 생활 13년, 함께했던 모든 이들에게 감사해"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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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이 2-0으로 승리하며 통산 700승을 달성한 뒤 선수들의 케이크 축하 세례를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동시에 염경엽 감독은 역대 9번째 통산 700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5연승을 질주했고, 47승26패를 마크했다. 위닝시리즈도 확정했다.

염경엽 감독은 통산 700승에 올랐다. 2013년 넥센 사령탑으로 데뷔한 염 감독은 13년 만에 700승 고지를 밟았다. 역대 9번째다. 현역 감독 중에서는 한화 김경문 감독, 롯데 김태형 감독만이 이 기록을 보유 중이다.

최고령 700승 기록도 염 감독의 몫이었다. 1968년 3월 1일생인 염경엽 감독은 오늘(24일) 기준 58세 3개월 23일로 KBO 통산 최고령 700승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종전 최고령 기록은 김인식 감독이 한화 소속으로 2005년 6월 14일 700승을 따냈을 당시의 58세 1개월 13일이다.

선발 톨허스트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을 챙겼다. 류현진(한화), 올러(KIA)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다.

이후 김윤식(1이닝)-김진성(1이닝)-리오스(1이닝)가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리오스는 KBO리그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오스틴이 22호 홈런을 터뜨리며 올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박해민이 1안타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선수단으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박해민이 케이크를 들고 염 감독에게 묻히기 위해 다가갔다. 하지만 케이크가 미끄러져 바닥으로 떨어졌다. 옆에 있던 오지환이 떨어진 케이크 일부를 받아 손으로 염 감독의 얼굴에 묻혀 700승을 축하했다.

염 감독은 "톨허스트가 선발로서 완벽한 피칭을 해주었고 김윤식 김진성 리오스까지 터프한 상황이었는데 자기이닝들을 책임져주면서 지키는 야구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타선에서 오스틴의 선제홈런과 문보경이 추가타점을 올려주면서 승리의 발판이 되는 점수를 만들어주었고 오스틴이 홈런포함 2안타로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었다"고 야수들을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틀 연속으로 지키는 야구로 승리를 만들어준 투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700승에 대해서는 "감독 생활 13년을 하면서 함께했던 프런트, 코칭스텝, 선수들 덕분에 700승이라는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함께했던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스태프와 선수단에게 공을 돌렸다.

LG 염경엽 감독이 2-0으로 승리하며 통산 700승을 달성한 뒤 차명석 단장의 축하를 받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LG 염경엽 감독이 2-0으로 승리하며 통산 700승을 달성한 뒤 선수들의 케이크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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