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다."
일본은 21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라운드 튀니지와의 맞대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전반 4분 만에 카마다 다이치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31분 우에다 아야세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후반전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24분 우에다의 패스를 받은 이토 준야가 골문을 열었다. 이어 후반 38분 사노 카이슈의 크로스를 우에다가 헤더로 연결해 쐐기골을 터뜨렸다.
일본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서 한 경기 4골을 기록한 팀이 됐다.
일본은 32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1승 1무 승점 4점으로 2위다. 스웨덴과의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 자리를 확보한다. 패배하더라도 조 3위 중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32강 티켓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경기 후 이토는 'DAZN'과의 인터뷰에서 "전반전부터 시작이 좋았고 이른 시간에 득점했기 때문에 매끄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토는 후반 24분 자신의 월드컵 첫 번째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단 두 번의 패스로 완성된 득점이었다. 후방에서 다나카 아오가 우에다에게 전진 패스를 시도했다. 우에다는 곧바로 침투하는 이토에게 공을 뿌렸다. 이토는 아민 벤 하미다와의 몸싸움을 버틴 뒤 슈팅을 때려 골문을 열었다.
이토는 "다나카로부터 우에다에게 좋은 패스가 들어갔을 때 '흘려주는 패스가 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정말로 왔다. 좋은 침투에 이어 침착하게 성공시킬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이토는 스웨덴전에 대해 "우리가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상대가 싫어하는 곳으로 공을 더 투입해 찬스를 더 많이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음 경기에서 이겨서 확실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해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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